▲ 박인비(자료사진=KLPGA 제공)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30일(현지시간)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찰스턴GC(파71, 6,535야드)에서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메이저대회 제74회 US여자오픈(총상금 550만달러)이 열린다.

대회에 출전하는 2008년, 2013년도 우승자 박인비와의 인터뷰 내용을 정리했다.

▲ US여자오픈이 어떤 의미이고, 대회에서 우승은 또 어떤 의미인가?
US여자오픈을 세 번 우승한다는 의미는 참 클 것 같다. 사실 US여자오픈이라는 대회 자체가 완벽한 테스트 장소이기도 하고 너무나 힘든 상황을 이겨내야 하는 대회이기 때문에 그런 상황에서 한 번 더 내 이름을 트로피에 새길 수 있다는 것보다 큰 영광은 없을 것 같다.

▲ 더위 속에서 힘겨운 플레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날씨가 굉장히 덥기 때문에 대회 전 에너지를 최대한 아끼는 것이 중요하다. 코스를 많이 돌아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에너지를 써버리는 것은 사실 더 안 좋은 상황이다. 체력 안배를 잘 해 좋은 컨디션을 만드는 게 중요할 것 같다.

▲ 11번홀의 계획과 짧아서 그린에 못 미칠 때 대처는?
11번홀 경우 그날 티박스 위치에 따라 나에게 맞는 클럽 거리가 올지가 중요할 것 같다. 풀 샷을 칠 수 있는 거리였으면 좋겠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왼쪽이나 짧은 경우가 어렵고, 오른쪽이나 넘어가는 미스는 비교적 낫기 때문에 그런 쪽으로 생각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만일 짧게 된다면 50야드 정도의 샌드웨지 샷이 걸릴 것 같다. 어렵겠지만 그래도 띄워서 치는 샷 밖에는 선택이 없을 것 같다.

▲ 코스에서의 공략 방법과 가장 어려운 점은?
코스가 전체적으로 티샷에서는 편안한 편이고 세컨샷부터 어려워지는 것 같다. 세컨샷에서는 거리를 잘 맞춰야 하는 샷이 굉장히 많고, 페어웨이 벙커가 많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신경 써야 할 것 같다. 버뮤다 그린이기에 그린 결에 신경을 쓰고 날씨가 덥기 때문에 그린이 마르고 단단할 것 같은데, 빠른 스피드에 적응해야 할 것 같다.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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