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대억의 10번홀 드라이브샷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18일 대유 몽베르CC(경기 포천) 브렝땅, 에떼코스(파72, 7,160야드)에서 열린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제15회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총상금 5억원, 이하 DB프로미오픈) 첫날 정대억(30)은 더블보기 1개, 버디 9개를 잡고 7언더파 65타를 기록하며 이 시간 현재 단독 선두에 올랐다.

오전 8시 1번홀에서 출발한 정대억은 전반홀을 3연속(1번홀~3번홀, 6번홀~8번홀) 버디 행진하며 6타를 줄였다. 후반 12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고 13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로 2타를 잃었으나 이후 14번홀(파5)과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챙겨 이날 7타를 줄이며 선전했다.

2014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정대억은 지난 2015년 군산CC오픈과 2016년 넵스 헤리티지에서 공동 4위가 개인 최고 성적이다. 지난해 코리안투어 QT에서 공동 14위로 올 시즌 코리안투어 시드를 획득했다.

경기를 마치고 정대억을 만나 소감을 들었다.

▲ 선두로 경기 마친 소감은?
날씨가 쌀쌀해져 컨디션이 떨어질까 걱정했지만 샷감이 좋았고 기대하던 것보다 성적이 잘 나와 얼떨떨하기도 하다. 대회 코스가 어려워 경기 초반에는 긴장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샷이 안정되면서 자신감이 붙기 시작했다. 코리안투어 QT’를 통해 다시 시드를 확보한 만큼 열심히 하겠다. 우승을 목표로 삼겠다.

▲ 시즌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점은?
스윙을 바꿨다. 스윙 셋업의 변화를 줬고 회전을 많이 강조해 훈련했다.

▲ 이번 시즌 목표는?
코리안투어 첫 승이다. 내 이름의 ‘대억’이라는 뜻이 큰 성공을 이룬다는 뜻이다. 올 시즌에는 ‘우승’으로 ‘큰 성공’을 거두고 싶다.

▲ 9번홀에서 세컨샷을 날리는 정대억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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