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8일 힐드로사이CC(강원 홍천, 파72, 7,276야드)에서 열린 제2회 넵스 헤리티지(총상금 4억원+α, 우승상금 8천만원+α) 셋째 날 정대억(27)은 보기 2개, 버디 5개 3언더파 69타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68-69-69)로 단독 2위에 올랐다.

대회를 마치고 정대억을 만나 소감을 들었다.

▲ 3라운드 마친 소감은?
라이를 파악하기 어려운 곳에 핀 위치가 있는 곳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 퍼트가 잘돼 감을 믿고 자신 있게 경기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 이번 대회 유일하게 3일 내내 60대 타수(68-69-69)를 쳤다.
올 시즌 성적에 연연하다 보니 내 플레이가 잘 안 나왔다. 이번 대회에서는 성적에 상관없이 '재미있게 즐기자'는 마음으로 참가했다. 부담을 덜었더니 오히려 성적이 더 좋아졌다.

▲ 골프는 언제 시작했는가?
초등학교 6학년 때 처음 접했지만 중학교 진학 이후로는 하지 않았다. 고등학교 진학 후 골프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는데 호주로 5년 동안 골프 유학을 갔다. 귀국 후 프로 자격을 취득(2008년)하고 바로 공군에 입대해 군복무를 마쳤다. 이후 본격적으로 국내 투어를 뛰었다. 호주에서는 작은 규모의 아마추어 대회에서 우승을 해보기도 했지만, 프로 턴 후 작년 KPGA 챌린지투어(10회 대회) 우승이 생애 첫 승 이었다.

▲ 드라이버샷 거리는?
290~300야드 정도 나간다. 가장 자신 있는 샷은 웨지샷과 퍼트다.

▲ '대억'이라는 이름이 상당히 각인이 된다.
큰 대(大)에 억 억(億)자를 쓴다. 아버지께서 지어주신 이름인데 '대박' 나라는 뜻인 것 같다.(웃음)

▲ 남은 라운드 각오는?
올 시즌 시드 유지가 가장 현실적인 목표였지만, 좋은 우승 기회를 맞아 KPGA 코리안투어 첫 우승의 꿈을 이루고 싶다. 이번 대회 컨디션이 상당히 좋다. 이 분위기를 이어 한 샷 한 샷 집중해 경기한다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대회 최종일 자신 있게 경기하겠다.

정대억 중간 성적
1라운드 : 4언더파 68타(버디 4개) 공동 14위
2라운드 : 3언더파 69타(버디 5개, 보기 2개) 공동 4위
3라운드 : 3언더파 69타(버디 5개, 보기 2개) 단독 2위

정대억 프로필
ㆍ생년월일 : 1989년 2월 27일
ㆍ신체사항 : 183cm, 73kg
ㆍKPGA 투어프로(정회원) 입회 : 2008년 10월 자격 획득

ㆍKPGA 코리안투어 데뷔 : 2014년
ㆍ2016 KPGA 코리안투어 주요성적
- 제12회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 : 공동 44위
- 제35회 GS칼텍스 매경오픈 : 공동 50위
- 매일유업 오픈 2016 : 컷 탈락
- SK텔레콤 오픈 : 컷 탈락
ㆍ기타 사항
- 2015년 KPGA 코리안투어 두 개 대회 출전(상금순위 60위, 올 시즌 투어 카드 획득)
- 2015 군산CC오픈(먼데이) : 공동 4위
- 2015 제58회 KPGA 선수권대회 (추천선수) : 공동 13위
- 2015 KPGA 챌린지투어 10회 대회 우승(상금순위 2위)
- 2014년 (대기 5번으로) KPGA 코리안투어 9개 대회 참가, 6개 대회 컷 탈락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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