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희정(왼쪽)과 성유진(사진제공=KLPGA)

[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올 시즌 루키로 데뷔하는 국가대표 출신 임희정(19)과 국가 상비군 출신 성유진(19)은 동갑내기로 한화큐셀 골프단에 함께 둥지를 틀었다. 한솥밥을 먹는 사이지만 일생에 단 한 번인 신인상은 서로에게 양보할 수 없다는 각오다.

임희정은 아마추어 시절 5년 동안 국가대표와 국가 상비군에 발탁돼 각종 국제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프로 데뷔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골프 대표팀 주장으로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하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지난해 10월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정회원 선발전에 출전한 임희정은 예선과 본선을 1위로 통과했고 11월에 열린 KLPGA 2019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서는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성유진은 2013년 국가 상비군에 발탁된 이후 열린 각종 아마추어 대회에서 우승했고 한국 중·고 골프연맹 여자 고등부 우수선수로 KLPGA 준회원으로 입회했다. 준회원으로 점프투어 출전 한 달 만에 정회원으로 승격하는 쾌거를 이뤘다.

드림투어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KLPGA 2019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 조아연(19), 임희정, 안지현(20)에 이어 4위로 시드를 확보했다.

KLPGA 김지현(28), 이정민(27), LPGA(미국여자프로골프)와 JLPGA(일본여자프로골프)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을 후원하는 한화큐셀 골프단에 루키로서 합류하게 된 임희정과 성유진의 이번 시즌 활약이 기대된다.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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