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주)한국프레이밍연구소는 지난 4일 금융결제원의 OTP공동센터 수용적합성 테스트에 통과한 충전형 OTP발생기를 개발해 출시했다.

이번에 개발한 충전형 OTP발생기는 1.85mm 두께의 카드 형태로 소지가 간편하고 휴대폰 충전 잭을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특히 사전 충전 표시 기능이 있어 OTP발생기의 밧데리 소진에 따른 예기치 못한 낭패를 예방할 수 있다.

충전 시간은 2시간 정도이며 하루 한 번 사용하는 소비자는 일 년에 한 번 정도 충전하면 계속 사용할 수 있다. 충전 시 악성코드 진입이 불가능한 구조의 보안칩을 사용해 누설전류를 방지하여 충전하지 않고도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의 OTP발생기는 사용시간이 짧고, 교체시기도 알 수 없으며 해외출장 중에 작동되지 않아 소비자들이 송금 시 불편함이 많았다. 그동안 밧데리 교체가 가능한 OTP발생기에 대한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한국프레이밍연구소는 지난 2014년 ‘도용방지 OTP’라는 논문으로 금융보안연구원과 금융감독원이 공동 주최한 금융정보 보안 논문상을 수상했다. 이후 해킹이 불가능한 암호 프로토콜을 연구, 3년간 개발을 완료하여 휴대폰과 PC가 감염돼도 해킹되지 않는 “도용불능 암호카드”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일회용 거래연동 전자서명인 도용불능암호카드는 매번 보안패치를 다운받지 않고 공인인증서도 필요 없을 전망이다.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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