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8일 골프존카운티 안성HCC(경기 안성) 레이크, 힐 코스(파70, 6,865야드)에서 열린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최종전 골프존-DYB교육 투어챔피언십(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첫날 이준석(호주교포)은 기상악화로 경기가 중단된 오후 4시 45분까지 14번홀 결과 보기 1개, 버디 5개를 잡고 4언더파로 선두를 달렸다.

이날 비바람이 부는 악천후로 경기는 두 차례나 중단됐다. 오전 11시 20분 중단 이후 오후 1시 30분 재개됐고 빗줄기가 굵어지는 비바람 속에 경기는 또다시 4시 45분 중단되면서 잔여경기는 9일 아침 재개된다.

59명 중 30명만이 경기를 마쳤고 6명(이준석(-4), 모중경(-3), 현정협(-3), 박경남(-3), 정한밀(-1), 김홍택(-1)이 언더파를 기록했다.

이형준(26, 제네시스 포인트 1위)-박효원(31, 포인트 2위)-맹동섭(31, 포인트 4위), 첫날 10시 20분 1번홀에서 함께 출발하며 대상을 놓고 겨루는 이들 세 명도 악천후로 고전했다. 5개 홀을 남겨놓고 이형준 3오버파 공동 26위, 박효원 5오버파 공동 44위, 맹동섭 1오버파 공동 14위를 기록 중이다.

첫날 잔여경기는 9일 아침 7시 30분 재개되며 이후 1라운드 성적에 따라 둘째 날 조편성 후 오전 10시 30분 첫 팀이 출발한다.

한편 비바람 속에서도 선방하며 선두에 오른 이준석은 지난 10월 말 끝난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연장전에서 박성국(30)에 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그 대회 이후 골프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경기를 마치고 이준석을 만나 소감을 들었다.

▲ 경기 소감?
오늘 스코어에 만족한다. 비바람이 강하게 불었지만 원래 이런 날씨를 좋아한다. 짧은 홀에서는 과감하게 공격적으로 코스 공략을 했다. 퍼트가 잘 됐지만 10번홀(파4) 보기 1개는 옥의 티다.

▲ 현대해상 최경주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했다.
그 이후로 내 골프에 대해 확신을 갖게 됐다. 8월부터 드라이브샷 구질을 페이드에서 드로우로 바꾸고 있는데 전보다 훨씬 잘 맞는 것 같다.

▲ 이번 대회 목표는?당연히 우승이다. 올 시즌 우승 찬스를 2번 정도 잡았었는데 모두 실패했다. 이번에는 꼭 우승하고 싶다.

▲ 올 시즌 목표는 무엇이며 이뤘는지?
제네시스 포인트 부문 톱10이 목표였는데 지금 현재 8위에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도 제네시스 대상은 받지 못하겠지만 제네시스 포인트 부문 톱5에 들고 싶다.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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