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ADT캡스 챔피언십, 상금왕-대상-다승왕 ‘안개 속 진검승부 예고’

[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시즌 최종전 ADT캡스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2천만원)이 9일부터 사흘 동안 페럼클럽(파72, 6,616야드)에서 개최된다.

86명의 정예선수가 출전 명승부를 펼칠 이번 대회는 상금왕, 대상, 최저타수상, 다승왕 등 주요 타이틀경쟁이 볼만하다. 상금왕은 2013년 이후 5년 만에 이 대회 성적으로 결정된다.

현재 상금순위 1위 이정은6(22, 953,054,780)와 2위 배선우(24, 878,650,947)는 약 7천4백만원 차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 1억2천만원으로 배선우가 우승하면 상금왕으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다.

이정은6가 3위 이내 성적을 내면 KLPGA투어 최초로 2년 연속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한 선수로 기록된다.

대상 포인트 경쟁도 치열해 1위 최혜진(19, 545포인트)이 2위 오지현(22, 503포인트)에 42포인트 앞서있다. 오지현이 우승해 50포인트를 확보하고 최혜진이 톱10에 진입하지 못하면 선두는 바뀔 수 있다.

다승 경쟁도 끝나지 않았다. 이소영(21)이 시즌 3승을 기록한 가운데 시즌 2승을 기록한 장하나(26)와 최혜진, 오지현, 이정은6, 배선우가 우승할 경우 이소영과 공동 다승왕을 수상할 수 있다.

4년 만에 투어 데뷔 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첫 승을 달성한 박결(22)의 2회 연속 우승 도전과 디펜딩 챔피언 지한솔(22)의 타이틀 방어도 관심사다.

또한 김아림(23), 이다연(21), 조정민(24), 이승현(27) 등 상금순위 상위권 선수들의 우승을 향한 각축전과 드림투어에서 좋은 성적으로 내년 시즌 시드권을 이미 확보한 이승연(20), 김도연3(23), 이가영(19)이 출전해 정규투어를 체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