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1일 제주 서귀포시 클럽나인브릿지제주(파72, 7,196야드)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세 번째 PGA(미국프로골프) 투어 CJ컵@나인브릿지(총상금 950만달러, 이하 CJ컵) 최종라운드 수퍼 신인 임성재(20)는 보기 3개, 버디 4개, 이글 1개를 잡고 3언더파 69타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로(73-71-71-69)로 공동 41위로 대회를 마쳤다.

PGA 웹닷컴투어(2부 투어)에서 2승(바하마 클래식-1월, 윈코 푸드 포틀랜드오픈-8월)과 함께 상금왕을 차지한 임성재는 PGA 투어에 데뷔했다.

2018-2019시즌 개막전 세이프웨이 오픈에서 공동 4위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임성재는 이번 대회 1, 2라운드를 디펜딩 챔피언 저스틴 토마스(미국) 우승자 브룩스 켑카(미국)와 동반 라운드를 함께 하며 최고수 선수들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대회 첫날 웹닷컴투어 올해의 선수와 신인상 등 2관왕을 수상했다. 올해의 선수상은 웹닷컴투어 역사에서 최연소 기록을 남겼다.

경기를 마치고 임성재를 만나 소감을 들었다.

▲ 경기 소감?
1, 2라운드에 저스틴 토마스와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와 치면서 많이 배웠다. 좀 더 잘 치고 성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너무 나오고 싶었던 대회였는데 4일을 잘 마무리해서 다행이다. 전체적으로는 좀 아쉽게 끝났다.

▲ 브룩스 켑카가 큰 잠재력이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본인이 더 노력해야할 부분?
세이브 하는 능력이 다른 선수들에 비해 아직 부족한 것 같고 숏게임을 많이 연습해야 할 것 같다.

▲ 전체적으로 아쉬운 점?
4일 연속 아이언 거리가 많이 안 나와 버디 찬스가 별로 없었다.

▲ 두 개 대회를 소화하며 느낀 점?
아직 두 대회밖에 안 해서 평가하기는 조금 이른 감이 있다. 목표가 있다면 투어 챔피언십에 나가고 싶고 우승도 해보고 싶다.

▲ 앞으로 일정?
2018년 대회는 다 나갈 생각이며 총 시즌은 30개 대회정도 나갈 것 같다.

▲ 미국 본토에서 데뷔전 했을 때와의 차이?
웹닷컴 투어 후반전으로 갈수록 많이 어려워져서 미국에서 데뷔한 경기를 할 때 큰 차이는 못 느꼈다.

▲ 데뷔전에서 느낀 것?
웹닷컴 투어도 연습환경이 좋다. PGA 투어가 밥이 더 잘 나오고 차도 나와서 생활은 편하다.

▲ 어린 다른 선수들에게 조언한다면?
어릴 때 도전할 수 있으면 빨리 미국에서 넘어와서 웹닷컴 투어부터 시작하며 뛰는 게 좋을 것 같다.

▲ 피지컬적인 부분에서 보충할 부분?
현재는 지금 하는 운동 그대로 할 생각이다. 평소 웨이트를 많이 하는 편은 아니다. 스트레칭을 더 할 생각이다.

사진제공=CJ그룹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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