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18일부터 나흘 동안 제주나인브릿지에서 진행되는 PGA(미국프로골프투어) 투어 CJ컵@나인브릿지(이하 CJ컵) 대회가 개최된다.

임성재(20)는 올해 웹닷컴 투어(2부 투어) 상금왕 자격으로 2018-2019시즌 첫 대회 세이프웨이 오픈에 출전해 공동 4위로 신인다운 강한 인상을 남겼다.

PGA 투어에서 주목하는 임성재는 지난 1월 PGA 웹닷컴투어(2부 투어) 시즌 개막전 바하마 그레이트 엑수마 클래식과 8월 웹닷컴투어 윈코 푸드 포틀랜드 오픈에서 우승한 바 있다.

고향 같은 제주에서 CJ컵이 열려 설레지만 열심히 쳐 보겠다는 임성재의 각오를 들었다.

▲ 자라온 제주도에서 대회가 열린다. 출전 소감?
집이 제주도인데 PGA 투어를 집에서 하게 되어 설레고 너무 기쁘다. 이번 주 시합도 열심히 치려고 한다.

▲ 브룩스 켑카, 저스틴 토마스 등과 경기한다.
오늘 티타임 뛰면서 알게 됐는데 당황스러웠다. 많이 설레고 긴장도 되는데 이런 좋은 기회는 잘 오지 않을 것 같아 기쁘다.

▲ 연습 라운드했는데 컨디션은?
코스 컨디션 엄청 좋고 최상 위다. 깔끔하고 그린 상태 너무 좋아 깜짝 놀랐다.

▲ 제주 출신으로 바람 특성을 알고 있으며 나인브릿지에서 쳐봤는지?
어릴 때 이후로 제주도에 살지 않았다. 어릴 적 기억으로 골프치기 힘든 바람으로 기억하는데 바람이 불면 좀 더 힘든 플레이가 될 것 같다.

▲ PGA투어에서 많은 관심을 갖는데 부담되는지 즐거운지?
현재 부담도 많이 되고 첫 대회에서 좋은 성적이 나올 줄 몰랐는데, 좋은 성적이 나와서 PGA투어에서 조편성도 좋게 해준 듯하다. 너무 감사하고 더 열심히 집중하겠다.

▲ 골프 유망주들과 함께하는 시간 가졌다. 느낌은?
어릴 때 제주 꿈나무 시절 핀크스에서 허석호 프로님께 원포인트 레슨 받은 적 있다. 그때처럼 아이들에게 똑같이 베풀 기회가 있어 설레고 기분이 좋았다.

▲ CJ컵은 컷오프가 없고 큰 상금규모를 자랑한다.
예선 없어 편하게 칠 수 있고 상금 규모도 워낙 커서 좀 더 유리하게 칠 수 있을 듯하다.

▲ 올해 PGA투어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다. 목표는?
올해 100위 안에 끝내는 게 목표인데 현재 94위다. 올해 마지막 시합 때 6-70위 정도로 끌어올릴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시즌 목표는 내년 시즌까지 친다면 30위 정도 올리고 싶다.

▲ 켑카, 토마스 등의 어떤 플레이를 보고 싶고, 제주도에서는 언제까지 살았나?
두 선수는 워낙 장타자들이라 웨지샷이 궁금하고, 온이 안 되었을 때 파세이브하는 능력을 보고 싶다. 제주도에서는 4살 때부터 17년 정도 살았다. 집에 오니 많이 편안하고, 8개월 만에 제주도에 온 것이기 때문에 빨리 오고 싶었다.

▲ 웹닷컴투어(2부 투어)에서 뛰고 바로 PGA투어 넘어왔는데 연결성이 있나?
웹닷컴 파이널 시즌하기 전에 점점 세팅이 어려워졌다. 그린도 딱딱하고 코스 세팅도 어려운 곳에서 치다보니 별로 낯설지 않았다. 웹닷컴 투어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와서 좋은 성적이 난 듯하다.

사진제공=CJ그룹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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