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대회에서 첫 승을 기록한 안젤라 스탠포드가 우승컵에 입맞춤을 하고 있다.

[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김세영(25)이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16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리조트 골프클럽(파71, 6,523야드)에서 열린 시즌 LPGA(미국프로골프)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85만달러) 최종라운드 김세영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 버디 3개로 1오버파 72타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69-68-64-72)로 안젤라 스탠포드(41, 미국)에 1타차 공동 2위에 머물렀다.

2003년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첫 승을 달성하며 LPGA 투어에서 활동한 스탠포드는 메이저대회 첫 우승과 함께 개인통산 6승을 달성했다. 메이저대회는 지난 2003년 US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기록한바 있다.

셋째 날 선두에 오른 에이미 올슨(미국)은 이날 1타차 선두를 지키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통한의 더블보기를 범해 우승 문턱에서 무너지며 공동 2위에 만족했다.

2타(보기2, 버디 4개)를 줄인 이정은6(22)가 공동 6위(10언더파 274타), 이븐파(71타)를 친 골프 여제 박인비(30)는 공동 8위(9언더파 275타), 유소연(28)과 이미향(25)은 공동 10위(8언더파 276타)를 기록했다.

박인비는 “시작은 나쁘지 않았는데 기회를 놓쳐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후반 위기를 잘 넘기지 못해 이븐파로 마무리했다. 우승스코어는 충분히 가능한 라운드였는데 퍼팅이 안 된 점이 정말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5대 메이저대회 성적을 바탕으로 포인트를 부여해 가장 높은 포인트를 획득한 선수에게 수여하는 롤렉스 애니카 메이저 어워드는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US여자오픈 우승)이 수상했다.

▲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친 김세영

사진제공=LPGA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