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신한동해오픈, 박상현 시즌 3승 “위기에서 빛난 값진 승리”

경기력과 자신감 충만, 11년 만에 대기록 주인공...상금왕 확정 문정호 기자l승인2018.09.16l수정2018.09.16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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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16일 베어즈베스트 청라GC(인천 서구) USA, 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1, 7,252야드)에서 열린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제34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2억1,600만원) 최종라운드 박상현(35)은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잡고 8언더파 63타 최종합계 22언더파 262타(65-68-66-63)로 정상을 밟으며 시즌 3을 기록했다.

2007년 김경태(32), 강경남(35) 이후 11년 만에 코리안투어 시즌 3승을 기록한 박상현은 이날 3연속(1번~3번홀) 버디로 출발하며 보기는 한 차례도 내주지 않고 버디 8개를 잡아내는 위기에서도 빛난 완벽한 플레이를 펼쳤다.

2위 스콧 빈센트(짐바브웨)를 5타차로 제압하며 가장 먼저 시즌 3승에 오른 박상현은 이 대회 최저타-최다언더파 기록(2006년 우승 강지만 19언더파 269타)도 뛰어넘었다.

박상현은 이날 63타로 지난 2016년 제32회 신한동해오픈 둘째 날 이성호(31)의 63타와 타이기록을 남겼다.

또한 우승상금 2억1,600만원을 챙기며 시즌 상금(790,066,667) 부문 1위로 상금왕을 예약했다. 지난 시즌 상금왕 김승혁의 시즌상금(631,770,000)을 뛰어넘었다. 평균타수, 대상포인트 톱10피니시 부문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대회 첫날부터 선두를 지키며 와이어투와이어 승을 거둔 박상현은 지난 2014년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이후 두 번째다.

이번 우승으로 개인통산 9승(국내 8승, 해외 1승)을 달성했다.

경기를 마치고 박상현과 인터뷰를 가졌다.

우승 소감은?
11년 만에 3승을 달성했다고 들었다. 어려운 코스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좋은 스코어가 나올 줄 생각도 못했다. 너무 기분 좋다.

신한동해오픈 최저타수 우승, 한 시즌 최다 상금액 경신 등 많은 기록을 세웠다.
이렇게 어려운 걸 해냈다. 여러 가지 기록을 많이 세워 정말 기분 좋다. 지금으로서는 기분 좋다는 말 밖에 생각나지 않는다.

샷감이나 컨디션은 어땠나?
오늘 왼쪽 어깨에 담이 와서 스트레칭을 평소보다 많이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체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고 스윙 밸런스와 리듬감이 안 좋아 출발 전 걱정을 많이 했다. 나와 달리 동반 플레이어인 안병훈, 스콧 빈센트가 거리가 많이 나가는 선수들이었기 때문에 처음부터 거리 욕심을 내지 말아야 겠다고 생각했다. 욕심 부리지 않고 나만의 플레이를 이어 나갔던 것이 주요했던 것 같다. 대부분 선수들이 긴 홀에서 투 온 시도를 하지만 나의 경우 안정적으로 잘라가면서 버디 찬스를 만들려고 했다. 그리고 찬스를 잘 살렸던 것 같다.

우승 확신은 언제?
초반에는 우승할 거라는 생각을 못했다. 후반에 스코어를 많이 줄일 수 있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끝까지 모른다고 생각했다. 마지막까지 긴장을 풀지 않고 흐름을 유지하자고 다짐했다. 16번홀(파4) 끝나고 17번홀(파3)로 이동하는 중에 5타차 선두를 확인하고 우승을 확신했던 것 같다.

파 세이브, 버디 성공 모두 극적이었다. 오늘 가장 기억에 남는 홀은?
마지막 라운드에 버디 8개를 잡으면서 모두 홀이 기억에 남는다. 하지만 7번홀(파3) 버디가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다. 7번홀에서 벙커샷이 버디로 이어지면 내쪽으로 흐름이 기운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실제 타이거 우즈, 로리 매킬로이와 붙어도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
당연히 졌을 것이다. 3라운드 끝나고 컨디션이 정말 좋았기 때문에 확실히 물이 올랐고 자신감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어 그런 말을 했다. 그런데 오늘 아침 어제보다 컨디션이 안 좋아 괜한 말을 했나 후회하기도 했다. 오늘 무너지지 않고 좋은 스코어로 우승해서 정말 다행이다.

우승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내 플레이 자체가 하나의 강점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숏게임, 드라이브샷, 아이언샷 등이 기본 이상은 된다고 생각한다. 평균 타수도 매년 상위권에 속해 있는 편이다. 숏게임, 드라이브샷, 아이언샷, 숏게임 등의 조화가 잘 이뤄졌고 그 흐름을 18번홀까지 이끌어가면서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

남은 시즌 목표는?
원래 일본투어와 코리안투어를 병행하고 있었고 올해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으로 아시안투어 시드도 얻었다. ‘CIMB 클래식, WGC-HSBC 챔피언십’과 ‘CJ컵@나인브릿지’ 출전을 목표로 삼았는데 이렇게 3승을 달성하며 나가는 것이 거의 확정됐다. 이제는 아시안투어 상금왕도 노려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남은 시즌은 일본투어보다 아시안투어와 코리안투어를 더 신경 써야할 것 같다.

올해 성적이 좋은 특별한 이유?
지난해보다 스윙이 조금 좋아진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올해는 마음가짐이나 대회에 임하는 눈빛이 달라졌다. 대회장에 오면 눈빛이 달라지고 우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넘쳤다. 최종라운드 우승권에 있으면 떨리지 않았다. 예전보다 자신감과 확신이 생긴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여러 투어를 오가면서 체력적 부담은 느끼지 않나?
물론 부담은 된다. 오늘 같은 경우도 후반에는 나도 모르게 체력이 떨어지는 것을 느꼈다. 체력이 항상 부족한 부분이라고 느낀다. 계속 체력운동을 하고 있지만 좀 더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앞으로도 신경 쓰겠다.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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