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018 KPGA(한국프로골프) 프론티어투어(총상금 4천만원, 우승상금 8백만원) 10차전에서 김재일(22)이 프로 데뷔 49일 만에 첫 승을 달성했다.

30~31일 양일간 경주신라CC(경북 경주) 천마코스(파72, 7,134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김재일은 버디 9개,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로 단독 2위 박규태(18)에 3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대회 최종일 김재일은 2타(보기 1개, 버디 3개)를 줄이며 2언더파 70타,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64-70)로 추격해 오는 이상현(18)을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올해 초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동하던 김재일은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했다. 이후 예선전 1위로 제61회 한국오픈에 출전하기도 했다. 지난 7월 특전을 통해 KPGA 프로에 데뷔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지인의 권유로 처음 골프채를 잡은 김재일은 7살 때까지 아역배우로 활동했으며 판소리 명창 서명희(54) 씨가 모친이다.

184cm의 체격에서 뿜어 나오는 드라이브거리는 평균 300야드를 넘나든다. 입스 극복이후 드라이브샷이 장기가 됐다고 말한다.

김재일은 “타이거 우즈, 최경주 등 롤 모델의 장점을 통해 실력은 물론 인성까지 갖춘 선수가 돼 코리안투어에 데뷔 ‘상금왕 타이틀’에 도전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11차 대회는 10월 15일~16일 양일간 솔라고CC(충남 태안)에서 열린다.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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