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니어대회 공동 선두에 오른 디펜딩 챔피언 신용진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4일 현대 솔라고CC(충남 태안) 라고 코스(파72, 6,770야드)에서 열린 만50세 이상 참가 KPGA 챔피언스투어 22회 시니어 선수권대회(총상금 2억원, 우승상금 3천2백만원) 둘째 날 신용진(54), 김종덕(57), 문정욱(54), 전태현(51)이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신용진이 먼저 기세를 잡았다. 4타(버디 4개)를 줄인 신용진은 4언더파 68타 이틀 동안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타이틀 방어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보기 1개, 버디 6개를 잡은 김종덕도 5타를 줄이며 선두에 합류했다. 위기가 몇 차례 있었지만 잘 극복했다. 현재 컨디션도 최상이고 경기 감각도 좋아 우승을 바라보고 최종라운드에 임한다는 각오다.

전날 버디 8개를 잡아내며 무결점 플레이로 단독 선두에 올랐던 전태현은 이날 보기 1개, 버디 2개를 묶어 1타에 머물며 공동 선두에 만족했다.

문정욱은 보기 1개, 버디 3개를 잡고 첫날 공동 2위에서 공동 선두에 올라 프로 데뷔 첫 승에 도전한다. 지난 5월 챔피언스투어 2차 대회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신고한 문지욱(51)의 친형이다.

미국 교포 김정국(60)이 5위(8언더파 136타), 통산 4승(코리안투어 1승, 챔피언스투어 3승)의 ‘오뚝이’ 박부원(53)이 6위(7언더파 137타)에 자리했다.

2라운드 종료 후 상위 60명이 매칭스코어카드 방식에 의해 최종라운드에 진출했다.

한편, 동일 장소 솔코스(파72, 6,310야드)에서 열린 그랜드 시니어대회(만60세 이상, 총상금 4천만원, 우승상금 6백만원)는 권오철(62), 문춘복(66), 박해욱(64)이 5언더파 67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현재 통산 9승(코리안투어 3승, 챔피언스투어 시니어대회 5승, 그랜드시니어대회 1승)의 권오철은 통산 10승에 도전하고 챔피언스투어의 시니어와 그랜드시니어에서 각각 6승을 달성한 문춘복은 통산 13번째 우승컵을 노린다. 2005년 챔피언스투어에 데뷔 후 2007년 챔피언스투어 1회 대회에서 우승한 박해욱은 그랜드시니어에서 첫 승에 도전한다.

선두 그룹에 1타 뒤진 한국프로골프의 전설 최상호(63)는 4위(4언더파 68타)에 올라있다. 최상호는 현재 68승(코리안투어 43승, 챔피언스투어 시니어 15승, 그랜드시니어 10승)의 기록을 갖고 있다.

1라운드 종료 후 상위 24명이 매칭스코어카드 방식에 의해 최종라운드에 진출했다.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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