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3일 현대 솔라고CC(충남 태안) 라고 코스(파72, 6,770야드)에서 열린 만50세 이상 참가 KPGA 챔피언스투어 22회 시니어 선수권대회(총상금 2억원, 우승상금 3천2백만원) 첫날 디펜딩 챔피언 신용진(54)은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고 5언더파 67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현재 코리안투어와 챔피언스투어를 병행하는 신용진은 지난 19일 끝난 코리안투어 동아회원권 부산오픈에 출전하기도 했다.

신용진은 “두 개의 투어를 뛰는 것이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아직까지는 골프가 신나고 재밌어 버틸 수 있는 것 같다.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다른 시니어 선수들보다 경기를 많이 하기 때문에 경기 감각이 좋다”며 대회 2연패의 욕심을 드러냈다.

경기를 마치고 신용진을 만나 소감을 들었다.

▲ 경기 소감은?
이곳 코스에서 경기를 처음 해본다. 개인적인 일정으로 연습라운드에도 참가하지 못했다. 그런 만큼 조심스럽게 경기를 운영했더니 스코어가 좋게 나왔다. 첫날 스코어에 만족한다.

▲ 코리안투어와 챔피언스투어를 병행한다. 체력에 문제 없나?
힘들다. 코리안투어와 챔피언스투어를 병행하는 것이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그래도 신나니까 버티는데 여전히 골프가 재밌다. 각 투어마다 매력이 있다. 체력적으로는 힘들지만 다른 시니어 선수들보다 경기를 많이 하기 때문에 경기 감각을 유지하는 것에 있어 유리한 것 같다.

▲ 남은 라운드 전략?
오늘 이 코스에서 처음 플레이해봤기 때문에 내일부터는 나름의 코스 전략을 세워 경기에 임할 것이다. 대회 2연패를 당연히 노릴 것이다. 태풍 예보가 있어 비가 많이 오거나 바람이 강하게 불 것 같은데 골프는 자연과의 싸움이다. 큰 욕심 부리지 않고 묵묵하게 남은 라운드에 임할 것이다.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