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17일 통도 파인이스트CC(경남 양산) 남코스(파72, 7,348야드)에서 열린 하반기 첫 대회 KPGA 코리안투어 동아회원권 부산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둘째 날 박상현(35)은 보기 2개, 버디 6개를 잡고 4언더파 68타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70-68) 공동 3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올 시즌 2승(매경오픈-5월,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6월)과 대상 포인트(2,962), 상금순위(553,600,000), 평균타수(69,727) 1위에 올라있는 박상현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경기를 마치고 박상현을 만나 소감을 들었다.

▲ 경기 소감?
마무리가 조금 아쉬웠던 것 같다. 타수를 잃은 2개 홀에서 샷이 흔들렸지만 완전히 무너지지 않고 보기로 잘 막았다고 생각한다. 오늘 순위를 끌어올리고 마무리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

▲ 이번 대회 시즌 3승에 도전한다.
물론 이번 대회에서 3승을 달성한다면 정말 좋을 것이다. 그래도 아직 라운드가 남은 만큼 섣부른 판단은 이른 것 같다. 후반 집중력이 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보겠다.

▲ 폭염으로 인해 그린 상태가 좋지 않다.
몇 개 홀의 그린 상태가 좋지 않지만 프로 선수라면 상황에 맞게 플레이를 잘할 수 있어야한다고 생각하며 그것이 실력이라고 본다. 아시안투어를 뛰는 선수들은 알겠지만 그 투어에서도 코스 그린 상태가 안 좋은 대회들이 있다고 들었다. 어쨌든 똑같이 주어진 상황에서 대처를 잘한 선수가 마지막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된다. 코스 탓하기보다는 어떻게 잘 대처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 3~4라운드 어떤 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나?
샷, 퍼트 모두 중요하지만 3, 4라운드는 자신감이 가장 필요한 것 같다. 여유를 가지고 집중력 있게 자신만의 경기를 풀어나가야 한다. 이번 대회 코스에서 실수가 나오면 플레이가 어려워질 수 있다. 페어웨이도 생각보다 좁아 욕심을 부리면 금방 타수를 잃을 수 있기 때문에 욕심 부리지 않고 전략적인 플레이를 해야 할 것 같다.

▲ 한국오픈 준우승으로 디오픈에 출전한 소감?
비록 컷 통과는 못했지만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플레이하면서 많은 것을 보고 배운 값진 시간이었다. 시차 적응, 음식 등 여러 가지 힘든 점도 있었지만 큰 무대에 도전하고 싶은 의욕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해준 것 같다.

▲ 하반기 목표?
현재 일본투어와 병행하고 있기 때문에 제네시스 대상 수상은 힘들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이번 대회를 비롯해 남은 몇 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생애 첫 제네시스 상금왕 수상을 꼭 이뤄내고 싶다. 그리고 제네시스 포인트 순위 상위자에게 주어지는 THE CJ컵@나인브릿지에 출전권도 따내고 싶다.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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