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오십견은 어깨 관절이 굳어 발생하는 질환으로 힘줄이 찢어지거나 인대가 늘어나 발병하는 회전근개파열, 어깨충돌증후군과 차이를 보인다.

어깨의 통증과 더불어 운동 범위 제한이 나타나는 것이 오십견 주요 증상이다. 특히 잘 때 통증이 심해 깰 정도로 심하며 옷깃만 스쳐도 고통스럽다. 단순 오십견인 경우 아프다고 어깨를 사용하지 않으면 어깨 관절 운동 범위가 줄어들게 된다.

오십견은 발병 정도에 따라 1~2년 정도 휴지기를 거치는 동안 통증이 경감하여 마치 자연치유된 것처럼 착각하기 쉽다. 그러나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만성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아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어깨가 움직이지 않아 업무와 학업, 가사 노동 등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다.

오십견을 단순 낫는 병으로 생각하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 초기에 치료할수록 회복기간을 줄이고 운동장애를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오십견은 염증성 변화로 관절막 두께가 두꺼워지고 지속적인 고통을 일으킨다. 관절막 전체에 염증이 생기는 것은 약6개월 정도로 1~2개월 때 발병 사실을 알게 됐다면 비수술 치료로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치료는 유착이 일어난 관절막 부위에 가느다란 주사바늘로 유착을 풀어주는 동시에 염증을 가려 앉히는 약물을 관절막에 직접 투여하는 유착박리주사(FIMS) 시술로 평균 4~6주 정도 치료가 필요하다.

초기 오십견은 한 두 방향의 감소된 운동 범위를 갖지만 운동 범위가 50% 이상 감소한 오십견과 단순 진단이 어려워 다른 어깨 질환과 구분하기 위해 관절 초음파 진단을 실시하기도 한다고 말한다.

도움말 : 유상호정형외과 유상호 원장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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