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2015년 보그너 MBN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하민송(21)이 첫날 선두에 오르며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19일 블렉스톤 이천CC(경기 이천, 파72, 6,678야드)에서 열린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네 번째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6천만원) 첫날 하민송은 보기 1개, 버디 7개를 잡고 6언더파 66타 공동선두에 올랐다.

오전 조에서 출발 전반 4개홀(4번~7번)홀 연속 버디 행진을 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하민송은 후반 17번, 18번홀 연속 버디를 잡고 첫날 마무리했다.

대회를 마치고 하민송을 만나 소감을 들었다.

▲ 경기 소감은?
코스가 어렵다고 해서 긴장을 많이 했는데 샷이 전체적으로 괜찮았다. 샷과 펴트가 잘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 어려운 코스로 알려져 있다. 어떤 부분을 준비했나?
쉬는 동안 아이언샷을 많이 준비했고 이승조 코치가 대회장에 와서 팁을 주었다. 그린에 이단이 많기 때문에 한 그린을 4등분해서 경기하라고 조언해줬다.

▲ 날씨는 춥지 않았나?
아침에는 추워서 덜덜 떨면서 했다. 후반 넘어가면서 해가 나고 볼 치기 좋은 날씨였다.

▲ 메이저대회인데 욕심나지 않나?
메이저대회에서 잘 치면 더 좋겠지만 메이저대회도 일반대회와 같은 마음가짐으로 치고 있다.

▲ 2015년 이후 부진한 편이다.
작년에는 샷이 잘 안 돼 좋은 성적을 낼 수 없었다. 올해는 전반적으로 샷이 좋은 편인데 퍼트가 잘 안 돼 애를 먹고 있다. 프로님과 상의하면서 연습을 늘리는 것만이 해결책이라고 생각한다.

▲ 3주 정도 쉬면서 이번 대회장 답사는 왔는가?
1번 왔다.

▲ 남은 3일 전략은?
욕심을 부리면 안 되는 코스이기 때문에 오늘처럼 아이언샷에 집중해서 칠 생각이다. 핀 위치도 어려워지기 때문에 욕심내지 않고 지키는 경기를 하겠다.

사진제공=KLPGA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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