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무안CC(전남 무안, 파72, 6,441야드) 서A(OUT), 서B(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17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18차전(총상금 7천만원, 우승상금 1천4백만원)에서 권지람(23)이 5년 만에 우승했다.

지난 2012년 준회원 신분으로 출전, 생애 첫 드림투어 우승을 기록하며 KLPGA 투어에 혜성처럼 나타났던 권지람은 이번 우승으로 드림투어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선두와 한 타 차 공동 2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권지람은 2위를 기록한 신예 김리안(18)의 끈질긴 추격을 떨쳐내고 이틀 내내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낚는 완벽한 경기 내용을 앞세워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66-68)로 우승을 일궈냈다.

2012년 KLPGA 정회원 입회, 2013년부터 정규투어에서 활동해온 권지람은 우승없이 꾸준히 리더보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시드권을 유지하며 지난해까지 정규투어를 소화했다. 작년 상금순위 60위 바깥으로 밀려나면서 시드권을 놓쳐다. 올 시즌 드림투어에서 활동하며 다시 한 번 정규투어 입성 도전한다.

5년 만에 정규투어가 아닌 드림투어에서 활동하게 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는 권지람은 시즌 드림투어 상금순위 6위 안에 들어야 정규투어 시드권을 확보하는데 이번 우승으로 상금순위 15위까지 올라왔다. 남은 대회는 한 개로 상금순위 6위 안에 입성은 힘들지만 19차전에서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이다.

권지람은 19차전 이후 드림투어 왕중왕전과 정규투어 최종전 ADT캡스 챔피언십에 추천 선수로 출전할 예정이다

[권지람 주요 홀별 상황]
3번홀(파3, 159야드) 156야드 6i-핀 우측 7m 1퍼트 버디
6번홀(파5, 535야드) D-3W-80야드 58도 웨지-핀 우측 0.5m 1퍼트 버디
16번홀(파4, 376야드) D-118야드 PW-핀 좌측 6m 1퍼트 버디
17번홀(파4, 351야드) D-108야드 50도 웨지-핀 좌측 1.5m 버디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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