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박안전기술공단 노조에서 첫 실시한 러닝메이트 선거에서 3선에 선출된 송명섭 위원장(왼쪽)과 장형 수석부위원장)이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전국해양수산노동조합연합)

[골프타임즈=이승재 기자] 선박안전기술공단(이하 공단) 제13대 노조 집행부를 맡아왔던 송명섭위원장과 장형 후보가 제14대 노동조합 위원장 및 수석부위원장 선거에서 전체 조합원 선거인단의 90% 득표율이라는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

전국해양수산노동조합연합은 25일 실시된 선박안전기술공단 노조위원장 선거에서 공단 노조 창립(1988년) 이래 최초 3선 노조위원장이 탄생했다고 28일 밝혔다.

3선 연임에 당선된 송 노조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개인의 승리보다 우리 조합원 모두의 승리다. 내부 시스템을 정비하고, 관련법에 ‘면책조항’ 등을 신설하겠다”는 뜻을 전하며 조합원들이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다 억울하게 재판받지 않도록 한다는 의지를 수락연설을 통해 밝혔다.

첫 실시된 러닝메이트로 선거에서 당선된 장 수석부위원장은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 노동자 스스로 단합된 힘을 키워 노사화합으로 힘든 공단 상황을 슬기롭게 헤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 노조위원장은 대전대신고, 충남대 선박해양공학과 동 대학원 졸업, 현대미포조선에 근무 후 공단 공채 검사원으로 입사했으며, 장 수석부위원장은 구미고, 목포해양대 동력기계공학과 졸업, 한진해운에서 5년간 승선 근무 후 공단 공채 검사원으로 입사했다.

공단은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 소속 13개 공공기관과 유관단체로 구성된 노조 대표자 협의체 기구인 전국해양수산노동조합연합 회원이며 의장에는 송 위원장이 맡고 있다.

이승재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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