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솔라고CC(충북 태안, 파72, 6,261야드)에서 열린 KLPGA 2017 아바쿠스-유림골프클럽 점프투어 with 현대솔라고 11차전(총상금 3천만원, 우승상금 6백만원)에서 박수빈(19)이 KLPGA 입회 3개월 만에 생애 첫 우승을 품에 안았다.

첫날 2언더파 70타로 공동 2위에 오른 박수빈은 최종라운드 보기 없이 5타를 줄이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70-67)로 우승을 차지했다.

박수빈은 “지난 디비전 때 15위로 정회원 승격에 실패했는데 오늘 목표를 이루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아버지 권유로 골프채를 잡은 박수빈은 작은 신체조건에도 세계무대에서 활약한 김미현(40)을 보며 골프선수의 꿈을 키웠다. 지난 2015년 제96회 전국체전 단체전 우승과 개인전 4위, 지난해 제19회 명지대학교 총장배 골프대회 고등부 우승을 차지하며 프로 데뷔를 위한 초석을 다졌다.

박수빈은 이번 시즌에 정규투어 시드권을 확보하고 메인스폰서 계약을 체결, 내년 최고의 선수들과 같은 무대에서 뛰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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