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제강점기 징용노동자상 건립 제막식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12일 오후 부평공원에서 일제강점기 징용노동자상 제막식을 가졌다.

인천민예총 주최, 민예총평화축제기획단과 일제강점기징용노동자상인천건립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주민 300여명과 홍미영 부평구청장, 지역 국회의원, 노동·문화단체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일제강점기 징용노동자상과 인천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진 부평공원(부평구 부평3동)의 명칭을 부평평화공원으로 변경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행사를 주관한 상임대표 김일회 신부는 “부평공원을 평범한 공원이 아닌 평화를 지키는 자리가 되도록 ‘부평평화공원’으로 만들어, 평화의 소녀상과 징용노동자상을 통해 아픔과 고통을 넘어 치유와 행복을 느끼게 되는 이음돌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부평공원 일대는 일제 강점기에 일본군의 무기 공장인 육군조병창과 미쓰비시중공업 공장, 해방 후 현재까지 미군부대가 주둔하면서 나라를 잃은 설움을 갖고 있는 있다.

이날 행사에는 징용노동자상의 실제 소녀 모델 지영례(89) 할머니도 며느리와 함께 참석했다.

▲ 실제 소녀 모델 지영례 할머니(중앙) 며느리와 함께 참석했다.

사진제공=김봉화 내외신문 기자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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