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노춘석 초대개인전이 서울 종로구 인사아트프라자 3층 특별관에서 진행됐다. 지난 3월 29일부터~4월 4일까지 개최된 제25회 개인전시에 노춘석 작가는 '2009년부터 2017년까지 9년간 그려 온 여러 작품 중에 애정이 가는 작품을 추려서 30여점을 전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인물 모자이크로 구성된 대형 900호 크기의 작품을 비롯해 다양한 기법과 갖은 스타일의 작품들이 골고루 전시돼 작가의 역량을 충분히 보여준 전시였다.

섬세한 붓 터치의 ‘매화’ 작품들과 음양사상을 병치와 혼용으로 조합시켜 내적힘의 아름다움을 발라내는 ‘힘의 장소’ 시리즈를 비롯 ‘칼라의 범람’ 등 나름대로의 철학을 가미한 작품들을‘ 전시했다.

특히 인체에 관심을 가졌던 작가의 인물열전 ‘신기루’나 ‘오래된 표정’ 시리즈는 우리주변에서 흔히 접하는 인물들을 재구성한 것으로 작가의 아이덴티티를 형성시켜준 타자들의 목록일 것이다. 노춘석 작가는 ‘초창기 역동하는 인체에 관심을 갖다가 인물로 옮겨왔고 이젠 자연 이미지에 천착하고 있다’고 말하고 자신의 그림시기를 ‘초기 사실에서, 중기에는 자연과 추상을 도입하게 됐다. 최근엔 칼라(원색)를 대거 수용하면서 생의 마그마를 잡아내고 있다’고 밝혔다.

25회 개인전을 열었고 100회 이상 작품전에 참여한 노춘석 작가는 현재 한국미술협회 회원으로 현재 경기도 여주에서 작업 중이다.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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