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KPGA(한국프로골프) 프론티어 투어(총상금 4천만원, 우승상금 8백만원) 4차전에서 KPGA 프로(준회원) 김의인(18)이 프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13일, 14일 양일간 태광CC(경기 용인) 북동코스(파72, 6,943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김의인은 보기 2개, 버디 3개, 이글 1개를 잡고 3언더파 69타로 단독 선두 이준희(27)에 2타 뒤진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최종라운드 김의인은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기록, 최종합계 2언더파 142타(69-73)로 우승했다.

프로 이후 첫 승을 차지한 김의인은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KPGA 프로에 입회한 김의인은 그해 유러피언투어 선전인터내셔널 월요 예선(먼데이)에 참가 공동 2위에 올라 본 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대회 첫날 6오버파 78타, 둘째 날 7오버파 79타로 본선 통과에 실패했지만 값진 경험을 했다.

현재 함평 골프고등학교(전남 함평) 3학년에 재학 중이며 한국체육대학교(서울시 송파구) 4학년에 재학중인 누나 김아인(24) 역시 골프 선수다. 김아인은 국가대표로 올 시즌 KLPGA 프로 입회를 준비하고 있다.

김의인은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2016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에서 윤정호 가 우승하며 KLPGA 투어 3승 윤슬아와 함께 국내 프로골프 사상 최초로 ‘남매 챔피언’ 진기록을 세웠다. 누나와 그 모습을 보며 ‘우리도 꼭 남매가 같이 각자의 투어 무대에서 우승하자”고 말했다.

2016년 KPGA 프로에 데뷔 2017년 KPGA 프론티어투어 우승, 2018년에는 KPGA 코리안투어 무대에 데뷔하고 싶다고 했다.

프론티어투어 5차는 6월 27일~28일 양일간 그랜드CC(충북 청원)에서 열린다.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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