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GA투어에서 첫 승에 도전했던 안병훈, 최종라운드 퍼팅 난조로 무너지며 단독 6위로 대회를 마쳤다.(자료사진 KPGA 제공=골프타임즈)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안병훈(26)이 PGA(미국프로골프)투어에서 첫 승 도전에 실패하며 단독 6위로 대회를 마쳤다.

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TPC스코츠데일(파71)에서 열린 PGA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총상금 670만달러) 최종라운드 안병훈은 버디 3개, 보기 5개 2오버파 73타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66-66-65-73)로 3라운드까지 선두의 위용을 보이지 못하고 퍼팅 난조를 보이며 집중력에서 무너졌다.

15번홀(파5)에서 아쉬운 버디 실패는 결정적인 패인이었다. 자신감을 상실하며 16번홀(파3) 버디 실패, 연이어 17번홀(파4), 18번홀(파4)에서 연속보기로 위기를 자초, 정신력과 파워와 정교함에서 무너졌다. 무딘 퍼팅감도 한몫했다.

골프에서 패하고 과정을 배우며 우승은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3라운드 동안 선두를 달렸기에 안병훈에게 기대는 우승은 그만큼 컸다. 그동안 PGA투어에서 한국선수들의 우승은 8승 최경주(47), 2승 양용은(45)ㆍ배상문(31), 1승 노승열(26)ㆍ김시우(22, 한국인 최연소) 등으로 총 14승 기록을 갖고 있다.

한편, 17언더파 267타로 웹 심슨(미국)과 동타를 이룬 디펜딩 챔피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연장 4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17번홀(파4)에서 파에 그친 웹 심슨을 버디로 제압한 마쓰야마 히데키가 우승하며 대회 2연패를 기록했다.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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