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GA 투어 신인왕과 이번 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김시우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PGA(미국프로골프) 투어 신인왕에 도전하는 김시우(21, CJ대한통운)가 대회 둘째 날 보기 3개, 버디 7개를 잡으며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69-67)로 공동 9위로 본선에 돌입했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65-68)로 변진재(27, 미르디엔씨)가 단독 선두를 달렸다.

7일 88CC(경기 용인) 사랑, 나라코스(파71, 6,978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둘째 날 이형준(24, JDX멀티스포츠, 코리안투어 2승)은 첫 홀 버디 후 2번홀(파4, 394야드)에서 6타를 잃는 섹스튜플(sextuple) 보기(OB 3개)를 하고도 버디 6개를 잡아내는 저력을 보였다. 결국 1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66-70)를 기록했다.

▲ 한 홀에서 오비 3방 맞고도 살아난 이형준

이형준은 “OB 3번은 처음이지만 2014년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 3라운드 16번홀(파4홀)에서 10타를 쳤던 적이 있다. 그때는 첫 티샷이 OB가 났고 두 번째는 해저드에 빠졌다. 또 공이 나무를 맞고 다시 내 몸에 맞아 벌타를 받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그날 하루에만 85타를 쳤었는데 그때와 비교한다면 오늘은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고 했다.

지난 해 88CC 사랑, 나라코스에서 열린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한 이형준은 샷감과 퍼트감도 좋아 개인 통산 3승에 도전하고 싶다고 했다.

이날 홀인원도 나왔다 비록 홀인원 부상이 걸린 홀(16번홀 BMW 750Li)은 아니지만 강권일(35)은 4번홀(파3, 154야드)에서 공식 경기 첫 홀인원을 기록했다. 약간 오른쪽에서 맞바람이 불었지만 7번 아이언으로 부드럽게 스윙, 느낌이 굉장히 좋았다. 깃대 바로 앞에 공이 떨어진 후 원 바운드로 컵에 들어갔다.

▲ 부상없는 홀인원 기록 강권일 ‘그래도 좋다’

강권일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 버디 1개, 홀인원을 하며 3오버파 74타 중간합계 1언더파 141타(67-74)를 기록했다.

김시우와 동반 라운드를 가진 대회 주최 최경주(46, SK텔레콤)도 보기 2개, 버디 6개를 잡고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70-67)로 공동 11위에 올랐다. 대회 준비로 코스가 눈에 보이지 않았는데 이제 코스 파악이 됐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 대회 준비로 코스가 눈에 보이지 않았는데 이제 코스 파악이 됐다며 자신감을 내비친 최경주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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