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송배 제34회 한국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 남자 고등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윤경식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윤경식(17, 창원사파고 1년)이 아마추어 최강자를 가리는 일송배 제34회 한국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 남자 고등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2일 레이크힐스제주CC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 윤경식은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몰아치며 8언더파 64타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75-68-64)로 2위 한재민(17, 제주방통고 1년)을 2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첫날 75타로 부진을 보였으나 둘째 날 이글을 포함 68타를 기록하며 공격적인 스타일을 보인 윤경식은 시즌 초반 한 단계 성장을 위해 스윙교정을 단행했다.

스윙교정과 함께 시작한 올해 대회에서 90대 타수를 기록할 정도로 슬럼프를 겪었지만 굳은 의지와 강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힘든 시기를 극복, 마침내 전국대회 우승을 일궈냈다.

윤경식은 우승소감에서 “정말 골프를 그만 둬야할 만큼 힘들었고 최종라운드 좋은 성적을 거둬 기뻤다. 믿고 기다려준 부모님과 저를 지도해준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 여세를 몰아 내년에도 좋은 성적으로 일취월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재 이종철 프로의 멘탈지도를 받고 있는 윤경식은 진보골프아카데미(경남 사천, 원장 오세욱) 소속으로 기술(최종환 프로, 스윙퍼팅경기력관리), 체력(임유신 원장, 슬링피지컬관리), 심리 등 골프 경기력의 3요소를 체계적으로 관리받고 있다.

2015년도 국가상비군으로 활동했던 윤경식은 한국중고골프연맹 주최 제2회 경상남도지사배에서 우승, 제26회 스포츠조선배에서 3위를 기록했다.

▲ 대회가 열린 1번홀 전경(사진출처=KGA화면 캡처)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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