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9일 롯데스카이힐 제주CC(파72, 6,187야드)에서 열린 2016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롯데마트 여자오픈(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2천만원) 셋째 날 아마추어 최혜진(17, 부산 학산여고)이 보기 3개 버디 3개 이븐파(72)로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 더 달랏 at 1200 레이디스에서 우승한 조정민(22, 문영그룹)과 공동 선두로 내일 아마 & 프로의 양보 없는 경쟁이 펼쳐진다.

최혜진이 우승하면 2012년 김효주(5회 대회) 이후 4년 만의 아마추어 우승이다.

대회를 마치고 최혜진과 인터뷰했다.

▶ 오늘 경기 내용을 평가한다면?
오늘 나가기 전에는 편한 마음으로 나가려고 여유 있게 와서 쉬어가면서 연습했는데 막상 1번홀 가니까 긴장이 돼서 티를 안내려고 했다. 자신있게만 치자고 생각했다. 긴장때문인지 미스 샷도 나오고 퍼트도 잘 안들어갔다. 그래도 전반에는 잘 마무리했는데 후반에는 샷도 더 흔들리고 퍼트가 자신이 없어서 잘 안됐다.

▶ 어제와 다른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어제는 샷감이 정말 좋았다. 오늘도 나쁘지는 않았는데, 퍼트가 조금씩 짧고 치는 순간순간 열리고 닫히고 하는 퍼트가 많이 나와서 오늘도 끝나고 퍼트 연습을 해야 할 것 같다.

▶ 18번홀 치기 전에 국가대표 친구들이 응원을 보냈는데?
오늘 내가 플레이하는 동안 대표 친구들이나 코치 분들이 따라다녀줬다. 너무 감사하고 그 덕분에 잘 마무리 했던 것 같다.

▶ 내일 챔피언 조에서 출발하는데?
오늘도 떨리긴 했다. 내일은 아버지가 캐디를 하기 때문에 떨릴 것도 없고 정신없이 플레이 할 것 같다.

▶ 특히 주의해야 할 홀이 있다면?
3라운드 동안 이틀 보기를 한 홀이 10번 홀이다. 그 홀이 어렵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데 이틀 보기를 해서 내일은 그 홀에 가면 더 집중해서 쳐야할 것 같다.

[주요 홀별 상황]
ㆍ7번홀(파4, 336야드) : D->72야드 우측 벙커 52도 웨지->핀 뒤 6m 1퍼트 버디

ㆍ9번홀(파5, 481야드) : D->3W->그린 앞 40야드 52도 웨지->핀 우측 1.5m 1퍼트 버디
ㆍ10번홀(파4, 387야드) : D-> 121야드 PW->핀 좌측 9m 3퍼트 보기
ㆍ14번홀(파3, 150야드) : 6i->그린 좌측 에지 17m 3퍼트 보기(2번째 퍼트 2m 내리막)
ㆍ16번홀(파4, 335야드) : D->137야드 좌측 벙커 8i->그린 우측 52도 웨지 어프로치->핀 뒤 2m 2퍼트 보기
ㆍ18번홀(파5, 486야드) : D->카트 도로 맞고 185m 4i->(투온)핀 좌측 앞 12m 2퍼트 버디

사진제공=KL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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