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8일 롯데스카이힐 제주CC(파72, 6,187야드)에서 열린 2016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롯데마트 여자오픈(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2천만원) 둘째 날 아마추어 최혜진(17, 부산 학산여고)이 보기 1개 버디 9개를 잡고 8언더파 64타로 코스레코드를 기록했다.

이날 최혜진의 기록은 2011년 유소연(26, 하나금융그룹)이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3라운드 기록과 동일하다.

최혜진은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더 달랏 at 1200 레이디스에서 우승한 조정민(22, 문영그룹)과 공동 선두를 달렸다.

대회를 마치고 최혜진과 인터뷰했다.

▶ 잔여경기를 치르고 2라운드 경기를 했다. 잔여경기 때 샷은 잘되는데 퍼트가 안 들어가는 것들이 많았다. 그래도 샷이 잘돼서 생각보다는 괜찮은 것 같은데?
2라운드 경기에서도 잔여경기 때와 같이 샷이 너무 잘됐다. 자신감이 더 생겼다. 샷이 잘되면서 계속 핀에 붙으니까 퍼트도 자신감이 생겨서 잘됐다.

▶ 지난해 이 대회 2라운드에서도 선두였다. 이 코스와 잘 맞는지?
심적으로는 자신이 있는 편은 아닌데, 계속 대회 나올 때마다 이 코스에서 스코어가 좋은 것 보니 잘 맞는 것 같다.

▶ 드라이버 비거리가 작년 260야드였는데 지금은?
지금도 비거리는 비슷하다. 작년에는 퍼트가 자신이 없다고 했었는데, 올해는 오히려 퍼트감이 좋아지고 퍼트가 자신 있다.

▶ 남은 라운드의 각오는?
이틀 라운드하면서 같은 조 프로들이 너무 잘해주고, 분위기도 좋고 즐겁게 쳐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남은 이틀도 재밌게, 열심히 치고 싶다.

▶ 유럽투어에서 준우승을 했는데?
호주에서 경기를 했다. 호주도 바람이 많이 불어 탄도도 낮춰 쳐보고 트러블 샷 연습도 해봤다. 어려운 샷이 많이 걸려서 많이 배운 것도 있다. 또, 내가 거리가 많이 나간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외국선수들과 쳐보니 거리가 많이 나가는 선수가 많았다. 그런 것들을 보면서 많이 배웠다.

▶ 앞으로 목표는?
단기적 목표는 프로가 되어 1부 투어에서 상금왕과 각종 랭킹 1위를 하고 싶고, LPGA무대에서 우승하며 명예의 전당에도 올라보고 싶다.

[주요 홀별 상황]
ㆍ2번홀 : D->112야드 PW->핀 뒤 2.5m 3퍼트 보기
ㆍ4번홀 : D->7i->132야드 9i->핀 좌측 5m 1퍼트 버디
ㆍ5번홀 : 9i->핀 뒤 1m 1퍼트 버디
ㆍ12번홀 : D->88야드 52도 웨지->핀뒤 4m 1퍼트 버디
ㆍ14번홀 : 7i->핀 우측 5m 1퍼트 버디

최혜진(아마추어)
ㆍ생년월일 : 1999년 8월 23일
ㆍ신장 : 164cm
ㆍ학력 : 부산 학산여고2
ㆍ가족관계 : 1남 1녀 중 둘째
ㆍ2013 국가상비군 / 2014~2016 국가대표

주요 성적
ㆍ2016 ISPS 한다 뉴질랜드 여자오픈 2위
ㆍ2015 한국아마여자골프선수권대회 우승, 한화금융 클래식 6위
ㆍ2014 인천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 개인전 공동 5위, 기아자동차 제28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43위, 제15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46위, ADT 캡스 챔피언십 28위
ㆍ2013 제6회 롯데마트 여자오픈 CUT, 넥센 ·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CUT, 기아자동차 제27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57위, 한화금융 클래식 CUT, KB금융 스타챔피언십 CUT

사진제공=KL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