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뉴스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 미션힐스CC 다이나쇼어 코스(파72, 6,769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메이저대회 안나 인스피레이션(총상금 260만달러) 둘째 날 장타여왕 박성현(23, 넵스)은 보기 1개, 버디 6개를 잡으며 5언더파 67타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71-67)로 공동 3위(6명)를 기록했다. 선두(7언더파 137타 : 렉시 톰슨-미국, 미야자토 아이-일본)와는 1타차다.

올 시즌 LPGA 투어 3개 대회 연속 출전하는 박성현은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며 우승 경쟁에 합류하면서 버디 기회도 많았지만 살리지 못하게 아쉽다고 했다. 무엇보다 퍼팅감이 살아나면서 자신감도 충만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라운드를 마치고 박성현이 소감을 전했다.

▶ 지난 3주 동안 훌륭한 플레이를 했다. 오늘도 굉장히 좋았는데, 성적이 잘 나오는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매 대회마다 성적이 좋아지고 있는데, 아무래도 샷이 점점 안정되고 있기 때문에 성적이 좋아지는 것 같다. 사실 첫 대회(파운더스 컵) 시작할 때는 훈련의 끝마침이 미흡했다. 그래서 샷감을 찾자는 기분으로 대회를 치렀는데, 지금은 확실히 샷감이 많이 올라왔다. 그래서 좋은 스코어가 나온 것 같다.

▶ 이번 대회 목표가 무엇인가?
지지난 주는 톱20, 지난주는 톱10이었다. 이번 주는 톱5다. 매주 목표를 조금씩 올려서 잡고 있다. 남은 3, 4라운드 잘 하면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 같다.

▶ 주말에 좋은 포지션에서 출발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주말에도 좋은 성적을 기대하는가?
확실히 지금 컨디션은 좋다. 하지만 두 라운드나 남았기 때문에 결과를 예측할 수는 없다. 마지막 홀까지 최선을 다해 플레이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 지난 주 리더보드 상단에 있었는데, 그때 두렵진 않았는가? 자신감이 있었는가? 도움이 되었는지?
마지막 날 톱에서 플레이한 것은 한국에서도 경험했기 때문에 전혀 위축되지는 않았다. 그래도 지난 주 플레이가 오늘 플레이에 많이 도움이 되는 것 같다.

▶ LPGA 투어 멤버가 되는 것이 목표인가?
아직은 구체적으로 LPGA 투어에 들어오겠다는 생각은 없다. 만약 이 대회에서 우승을 하게 된다면 고려할 수 있는 상황이다. 올해 말에 퀄리파잉 스쿨에 도전할 생각은 지금으로서는 없다.

▶ 장하나와 전인지가 같이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데, 두 선수와 친한가? 그리고 두 선수가 잘 치고 있는 상황이 본인 경기에 좋은 영향을 주고 있는가?
평소에 잘 지내는 선수들이다. 만일 같이 플레이하게 된다면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두 선수의 플레이가 내 게임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사진제공=LPGA
골프타임즈 뉴스팀｜master@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