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뉴스팀] 5일 현대 더링스CC B코스(충남 태안, 파72, 7,241야드)에서 열린 KPGA(한국프로골프) 카이도골프 LIS 투어챔피언십 골프 대회(총상금 3억원, 우승 상금 6천만원) 첫날 이수민(22, CJ오쇼핑)은 보기 1에 버디 6개 5언더파 67타로 박준원(29, 하이트진로)과 공동 3위에 올랐다.

대회를 마치고 이수민을 만나 대회 첫날 소감을 들었다.

▲ 경기 마친 소감?
샷감이 좋아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 하지만 첫 홀(10번홀, 파5) 두 번째 샷이 살짝 뒤땅이 나며 해저드에 빠졌다. 비록 파로 잘 막았지만 조금 아쉬운 부분이었다. 13번홀(파4)에서는 5m 버디 퍼트 실패 이후 50cm 정도 되는 파 퍼트가 남아 공을 닦지 않고 그냥 홀아웃 하려고 퍼트했으나 공에 모래 알갱이가 묻어 있어서 공의 방향이 바뀌었다. 그게 오늘 유일한 보기가 됐다. 약간 느슨하게 경기하다가 보기를 범한 뒤 정신이 번쩍 들고 긴장이 됐다.

▲ 4관왕 도전인데 긴장되거나 부담은 없는지?
그런 부분들을 즐기려 하고 있다. 반드시 우승을 해야만 가능한 일이나 우승이 쉽게 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도전할 것이다.

▲ 신인왕은 현재 확정된 상태고, 우승을 한다면 상금왕, 대상도 가능하다. 하지만 최저타수상(덕춘상)은 약 16언더파 정도를 기록해야 가능할 것 같은데...
아. 몰랐다. 그렇다면 이번 대회 20언더파 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오늘과 같은 코스 상태와 세팅이라면 가능할 것 같다.

▲ 전체적인 코스 분위기가 군산CC와 흡사하다. 군산CC에서 아마추어와 프로로 우승한 경험이 있는데...
이곳은 군산CC보다 해저드가 굉장히 많다. 내일까지 경기해봐야 조금 더 정확하게 알 것 같으나 바람이 변수일 것 같다.

▲ 바람을 이기려는 스타일인가, 이용하는 스타일인가?
바람에 순응하면서 공을 바람에 태우는 스타일이다. 물론 바람의 방향이나 세기에 따라 달라진다.

▲ 남은 라운드 바람이 불었으면 하는지?
아니다. 바람이 없었으면 좋겠다. 최저타수상(덕춘상)을 타기 위해서는 타수를 더 줄여야 한다.

이수민 홀바이홀 (10번홀 출발)
11번홀(파4) : D-52도(100m)-4m 버디

13번홀(파4) : D-9I(135m)-5m 3퍼트 보기(5m 버디 퍼트 실패 후 공을 닦지 않고 바로 50cm 파 퍼트를 했으나 공에 모래가 묻어 있어 방향이 바뀌어 보기 범함)
16번홀(파5) : D-5W(225m)-15m 2퍼트 버디
2번홀(파5) : D-5W(235m)-58도(15m, 그린 오버)-3m 버디
4번홀(파3) : 8I-2.5m 버디
5번홀(파5) : D-3W(270m)-58도(30m)-1.5m 버디
6번홀(파4) : D-8I(150m)-7m 버디

사진제공=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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