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인비가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사진출처=박인비 트위터]

[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한국여자골프의 간판 ‘메이저 퀸’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루게릭병 환자들을 돕기 위한 아이스 버킷 챌린지(ALS ICE BUCKET CHALLRNG)에 동참했다.

박인비는 8월 23일(한국시간) 오전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트위터에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동참하며 “뜻 깊은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더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셔서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희망이 됐으면 합니다”며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제 다음 지목할 사람은 유소연 선수, 조수경 박사님 그리고 남기협. 동참해 주세요”라고 3명을 지목했다.

박인비가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지목한 3명 중 남기협은 박인비의 스윙코치이자 약혼자로 시즌 다섯 번째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9월 11∼14일)이 끝난 뒤 오는 10월 서원밸리CC 야외결혼식장에서 결혼을 앞둔 그녀의 예비 신랑이다.

박인비는 가수 김연우의 지목으로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인비와 2012년 LPGA(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 투어 신인왕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은 현재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의 런던 헌트 앤드 컨트리클럽(파72·6656야드)에서 열리는 LPGA 투어 ‘2014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총상금 225만달러)에 출전 중이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루게릭병 환자를 후원하기 위해 6월 30일에 미국의 한 골프 채널에서 시작돼 확산된 사회 활동이며 루게릭병의 치료법을 개발하고 환자들을 돕자는 취지에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고안한 행사다.

도전자는 얼음물 샤워를 한 후 다음 주자 세 명을 지목한다.

이 행사 동참에 지목 받은 사람은 24시간 이내에 얼음물로 샤워를 하거나 미국의 ALS(Amyotrophic lateral sclerosis) 협회에 100달러(약 10만원)를 기부해야 한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릴레이 열풍이 이어지면서 300억원 이상의 금액이 모금됐다.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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