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뮤지컬 ‘디셈버: 끝나지 않은 노래’ 공연 모습.

[골프타임즈=김용민 기자] 창작뮤지컬 ‘디셈버: 끝나지 않은 노래’(이하 ‘디셈버’)가 1월 6일부터 10일간의 휴연 기간을 가지고 있다.

많은 뮤지컬 팬들이 공연 재개를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지난 30회차 동안 뮤지컬 ‘디셈버’의 기록을 살펴본다.

◇남녀노소, 전 세대 관객들이 진심으로 울고, 웃고 박수쳤다
뮤지컬 ‘디셈버’는 1차 티켓, 30회차분을 오픈하자마자 최단 기간, 최다 판매라는 기록을 남겼다.

뮤지컬 ‘디셈버’의 30회차 공연 동안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을 매회 85% 이상 채우며 관객 몰이에 성공했다.

특히 뮤지컬 ‘디셈버’는 하반기 대형 라이선스 뮤지컬 속에서 예매율 1위를 지켜가며 창작뮤지컬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이다.

한 뮤지컬 관계자는 “뮤지컬 ‘디셈버’는 관객들과 소통하는 뮤지컬이다. 매 공연마다 관객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다음 공연에 반영하며 점점 진화하고 있다. 유명 라이선스 뮤지컬의 시작이 그랬듯, 뮤지컬 ‘디셈버’ 역시 변모해가며 창작 뮤지컬로서 생명력을 스스로 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총 예매자 중 20.2%가 중장년층 관객
뮤지컬 ‘디셈버’의 괄목할 만한 점은 바로 중장년층 관객 확대에 있다.

매년 전반적으로 높아지는 중장년층 관객 비율이지만 뮤지컬 ‘디셈버’의 경우에는 그 인기를 배우들이 체감할 정도였다고 한다.

일례로 김준수 공연의 경우 보통 20~30대 관객들이 많은 편이었으나 “무대 위에서 아저씨들의 호탕한 웃음 소리가 들릴 정도로 중장년 관객들이 많음을 느꼈다”고 김준수가 언급했을 정도다.

또한 뮤지컬 ‘디셈버’의 개막일이 연말·연시 송년-신년회 시기와 겹치면서 중장년 관객층이 더욱 두터워 졌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현재 뮤지컬 ‘디셈버’는 40대, 50대 예매자 비율이 전체 예매자의 20.2%를 웃돈다.

이는 인터파크 ‘2013년 공연 결산’ 연령별 웹예매자 분석 중, 40~50대 예매율인 19.3% 보다 높으며 또한 자녀들이 대신 예매해주는 관객들도 있을 것으로 보여 중장년층 실 관람 수치는 더욱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창작 뮤지컬에서 파생 된 스페셜 앨범 발매, MD상품 히트
뮤지컬 ‘디셈버’는 공연 전부터 새로운 콘텐츠를 생산해내며 뮤지컬 팬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김준수는 “<디셈버> with 김준수” 스페셜 앨범을 발매해 각종 음원차트 상위권을 석권하며 뮤지컬에 대한 기대감을 낳았다.

기존 뮤지컬 삽입곡 그대로 부른 것이 아닌, 뮤지컬 ‘디셈버’의 넘버들을 재해석해 담은 스페셜 앨범은 본 공연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했다.

뮤지컬 ‘디셈버’ 부가 콘텐츠의 인기는 MD상품 판매에까지 이어졌다.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된 MD 판매대는 매 공연마다 장사진을 이루며 공연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특히 외국인 관객들이 많은 뮤지컬 ‘디셈버’는 MD부스 마저 관광상품 노릇을 하고 있다.

한편 뮤지컬 ‘디셈버’는 작년 12월 16일 개막해 총 30회차의 공연을 치른 후 현재 휴연 기간을 보내고 있으며 1월 15일 공연을 재개한다.

김용민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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