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웹 심슨이 PGA 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최종 합계 24언더파 260타로 우승을 차지했다.[사진제공=연합뉴스]

[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지난해 PGA US오픈 챔피언십 우승자 웹 심슨(28·미국)이 2013-2014 시즌 PGA(미국프로골프협회) 투어 두 번째 대회인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총상금 600만달러·우승 상금 108만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심슨은 21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머린TPC(파71·722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1개, 버디 6개를 묶어 5타를 줄여 5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24언더파 260타를 기록하며 2위 그룹을 6타 차로 넉넉히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우승 상금으로 108만달러(약 11억원)를 챙겼다.

심슨은 2012년 US오픈 챔피언십을 포함해 PGA 투어 통산 4승째를 올렸다.

2라운드부터 줄곧 선두를 놓치지 않았던 심슨은 2위 그룹에 4타 앞선 채 여유 있게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

전반에 3타를 줄이며 상승세를 탄 심슨은 12번홀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범했지만 이어진 13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흐름을 다시 이어갔다.

이후 15번홀과 16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타수를 줄여 우승을 확정했다.

일본 골프를 대표하는 스타 이시카와 료(22·일본)는 이날만 6타를 줄이며 맹추격했지만 최종 합계 18언더파 266타를 기록하며 제이슨 본(40·미국)과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디펜딩 챔피언 무어는 최종 합계 15언더파 269타 공동 9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코리아 브라더스의 성적을 살펴보면 2012 시즌 신인왕 재미교포 존 허(23·한국인삼공사·한국명:허찬수)가 이날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 버디 8개로 5타를 줄여 최종 합계 10언더파 274타로 전날보다 공동 50위에서 공동 30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가장 좋은 기록을 냈다.

재미교포 리처드 리(26·한국명:이희상)는 최종 합계 7언더파 277타 공동 43위에 랭크됐다.

천신만고 끝에 어렵게 2013-2014 시즌 PGA 투어 시드권을 획득한 ‘영건’ 노승열(22·나이키골프)은 마지막 날 부진으로 2013-2014 시즌 첫 톱 10 진입에 실패했다.

노승열은 트리플보기 1개, 보기 3개를 쏟아내고 이글 1개, 버디 1개로 만회하는데 그치며 3타를 잃어 최종 합계 4언더파 280타로 공동 57위에 머물렀다.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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