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웹 심슨 올해 열린 US오픈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에 성공하며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사진제공=연합뉴스]
[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의 우승컵 주인공은 웹 심슨(27·미국)이 차지했다.
투어 5년차 심슨은 지난 6월 18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올림픽 클럽 레이크 코스(파70·7170야드)에서 열린 PGA(미국프로골프협회) 투어 제112회 PGA US오픈 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1오버파 28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심슨은 메이저대회에서 첫 우승을 맛보며 우승 상금은 144만달러(약 17억원)를 챙겼다.
이로써 올 시즌 14번째 출전 대회에서 첫 승과 메이저대회 우승의 영광을 동시에 안았다.
또한 지난해 윈덤챔피언십과 도이치뱅크챔피언십 우승컵을 들어 올린 심슨은 PGA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심슨은 지난 2009년 미국 출신 루카스 글로버(32·미국)가 우승을 차지한 후 2010년부터 2년 연속 북아일랜드 출신 그레엄 맥도웰(33·북아일랜드), 로리 매킬로이(23·북아일랜드)에게 내줬던 패권을 되찾아오며 미국의 자존심도 세웠다
최종 라운드에서 선두 짐 퓨릭(42·미국)에게 4타 뒤진 공동 8위로 시작했던 심슨은 퓨릭이 타수를 잃으며 흔들리는 사이 역전 드라마를 썼다.
버디 4개, 보기 2개를 기록한 심슨은 2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였던 짐 퓨릭과 그래엄 맥도웰 등을 제치고 메이저 타이틀을 획득했다.
심슨은 "앞으로 더 많은 대회를 치르면서 실력과 함께 정신력을 키우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맥도웰이 최종 합계 2오버파 282타로 마이클 톰슨(27·미국)과 함께 공동 2위, 퓨릭이 최종 합계 3오버파 283타로 제이슨 더프너(35·미국), 파드리그 해링턴(40·아일랜드), 존 피터슨(23·미국), 데이비드 톰스(45·미국)와 함께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한국형 탱크’ 최경주(42·SK텔레콤)는 최종 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최종 합계 6오버파 286타로 공동 15위, 재미교포 찰리 위(40·테일러메이드·한국명:위창수)는 최종 합계 9오버파 289타로 공동 29위에 오르며 대회를 마쳤다.
박재범(30)이 최종 합계 14오버파 294타 공동 56위, 김경태(26·신한금융그룹)는 최종 합계 17오버파 297타 67위를 기록했다.
통산 15번째 메이저 우승을 노렸던 타이거 우즈(37·미국)는 최종 라운드에서 3타를 잃고 최종 합계 7오버파 287타로 공동 21위에 머물렀다.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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