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세영이 2013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32강전에서 승리를 거뒀다.[사진제공=KLPGA]

[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김세영(20·미래에셋자산운용)이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치러지는 ‘2013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우승 상금 1억2000만원) 32강전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최강자 김하늘(25·KT)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KLPGA 국내 개막전인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김세영은 24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GC(파72·6469야드)에서 열린 대회 32강전에서 2년 연속 KLPGA 상금왕을 차지한 1번 시드의 김하늘(25·KT)에게 1홀 남기고 2홀 차로 꺾으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세영은 12번홀에서 세 번째 샷을 홀 가까이 붙이며 버디를 잡아 1홀 앞서 나갔다.

14번홀에서 김하늘의 티샷이 카트 도로를 넘어가고, 두 번째 샷 또한 벙커에 빠지면서 보기를 낸 사이 김세영은 파를 잡아 2홀로 차이를 벌렸다.

김세영은 김하늘에게 틈을 주지 않고 리드를 굳건히 지키다 17번홀(파4)에서 파를 잡으며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김하늘의 탈락으로 전날 김자영(22·LG그룹)과 양제윤(21·LIG손해보험)과 이날 허윤경(24·현대스위스)을 포함해 1번 시드부터 4번 시드까지 톱 시드 4명이 모조리 조기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한편 김효주(18·롯데그룹), 양수진(22·정관장), 장하나(21·KT), 김혜윤(24·KT), 이정민(21·KT), 김세영(20·미래에셋자산운용), 윤채영(26·한화), 조윤지(22·하이원리조트), 이정화(19·에스오일), 김지현(22·하이마트) 등도 16강에 안착했다.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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