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KLPGA 투어-31차] 에쓰오일 챔피언십 최종 순위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5일 엘리시안 제주CC(파72, 6,717야드, 제주 제주시)에서 열린 2023시즌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 우승상금 1억6천2백만원) 최종라운드는 우천으로 인한 기상악화로 두 차례 중단된 끝에 경기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해 취소하고 대회조직위원회는 3라운드 54홀 경기로 축소 결정했다.

대회 규정에 따라 3라운드까지 합계 12언더파 204타(70-68-66)를 치며 단독 선두였던 성유진(23)이 최종 우승자가 됐다.

이예원(20)과 김재희(22)가 선두에 1타차 공동 2위(11언더파 205타)가 됐다.

이날 3타를 줄이면서 선두로 나서며 2021년 데뷔 이후 첫 승이 기대됐던 김재희는 폭우가 야속고 전반에 5타를 잃고 선두권과의 격차가 벌어졌던 성유진에게는 행운이 함께 하는 희망이 됐다.

성유진은 지난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이후 시즌 2승과 투어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이번 우승으로 성유진은 상금랭킹 9위(684,908,590원), 대상포인트 18위(281점)에 올랐다.

대상 포인트 42점을 확보한 이예원은 대상 포인트 1위(651점)로 2위(558점) 임진희(25)를 93점차로 따돌리고 대상을 확정지었다.

임진희가 다음 시즌 최종전(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를 우승해도 포인트는 70점으로 역전이 불가능하다.

또한 시즌 상금랭킹 1위(1,412,184,197원) 이예원은 상금왕도 확정지었다.

2위(972,479,385원) 박지영(27)이 둘째 날 무릎 부상으로 기권해 상금을 획득하지 못했고 1위와 2위의 상금 차이는 약 4억4천만원(439,704,812원)으로 박지영이 다음 대회를 우승(상금 2억원)해도 역전이 어렵다.

이예원은 “상금왕도 대상도 확정지어 기쁘고 행복하다”며 “올해 목표였던 대상은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 연출돼 신경이 쓰였고 매 대회, 매 라운드, 매 샷 최선을 다한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시즌 최종전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LPGA 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 최종 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