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능인 스님, 시인] 부처님께서는 생과 삶이란 인간과 우주 삼라의 실상을 꿰뚫어 보시고, 스스로 늪으로 가득한 고해의 바다에 뛰어들어 모든 것을 경험하셨다. 그뿐만 아니라 누구도 저항할 수 없는 죽음의 강물에서 벗어나고자 몸부림을 치셨고, 그것을 몸소 해결 하신 것이다. 가족뿐만이 아니라, 모든 중생들을 위해서라도, 자신의 생명뿌리를 파고들어 끊임없는 생사를 반복하는 보려야 볼 수 없고 잡으려야 잡을 수 없는 말과 글뿐만 아니라, 그 무엇으로도 표현 할 수 없는 한 물건, 즉 자신의 주인공을 찾아 생사를 해결하시고자 왕궁을 뛰쳐나온 것이다.
그렇게 시작된 수행생활은 사람으로서는 감히 상상 할 수 없는 목숨을 건 고행의 길이었다. 그 결과 필경 에는 참 자기와 만나고, 누구도 열 수 없는 불생불멸한 진리의 문을 열어 신후, 모든 중생들의 눈을 밝혀주신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우리가 흔히 알고 가볍게 넘길 수 있는 옛 날 이야기가 아닌 실화 적 진실이다.
생과사의 문제는 지구상에서 생사를 거듭하며 살고 있는 모든 생명들의 현실적 상황이며 문제이다. 그러니 참으로 절실한 과제가 아닐 수가 없는 것이다. 고의든 타의든 우리는 지구상에서 살고 있다. 그러니 진리를 모르고 불안과 허무한 마음으로 어디로 가는 줄도 모르고, 죽음을 맞이할 수밖에 없다는 것은 참으로 사는 것이 아니다.
참으로 사는 길은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가 아닐 수가 없다. 죽음을 앞둔 노인의 삶도 중요하지만, 내일의 꿈을 쫒아가는 우리 자손들에게는 더욱 더 절실한 것이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육년 고행으로 깨달음을 얻으신 후에 45년 동안 길 위에 머무시며, 인간과 존재의 참 모습뿐만 아니라, 근원적 삶의 모든 실체와 절대적인 자신의 주체적 진리, 그리고 생명의 실체를 설하시며, 우리에게 진리의 문을 열어 보이시고 가르치셨다.
눈앞에 불을 켜고 ‘이것을 봐라’ 하듯이 명백하게 들어 보이신 것이다. 이러한 가르침들을 책으로 엮은 것이 바로 팔만대장경이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가르치고 배워 실천하는 종교, 바로,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마음의 근본, 참 나를 찾아, 영원히 생사에서 벗어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길을 찾는 것이 불교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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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능인스님은
행복사 주지스님으로 수행자이자 예술인. 시집 ‘능인의 허튼소리’를 출간한 스님은 음반 ‘마음의 향기’ 17집의 작사ㆍ작곡ㆍ편곡한 한국음반저작권협회 회원이며, 430여회 봉사한 공연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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