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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의 편지 송수복 제58회] 꿈과 희망의 보금자리

초등학교 100주년 기념행사를 기리며 송수복 시인l승인2023.09.15l수정2023.09.1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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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타임즈=송수복 시인] 대덕 초등학교 제37회 동창 모임을 다녀왔습니다. 칠십을 훌쩍 넘긴 할아버지 할머니로 순수한 동심을 충전하는 만남은 한결같습니다. 가을이라는 단어가 무색하리 만큼 아직도 햇볕이 따갑지만 그래도 탓하지 않으렵니다. 이 땡볕에 가을이 영글어서 애써 가꾸는 농부들의 기쁨도 픙성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우리는 동문회 부부가 운영하는 고깃집에 모였습니다. 숯불이 벌겋게 이글거리는 석쇠 위에는 노릇노릇 고기가 익어가고 도란도란 우리들의 우정도 익어갑니다. 예전에는 모이면 자식 된 입장에서 고향에 계시는 부모님 이야기로 정다웠습니다. 이제는 세상 떠나신 부모님을 그리워하며 우리가 그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가고 싶은 고향이 있어 좋고 보고 싶은 친구들이 있어서 좋습니다. 전국에 흩어져 살고 있어도 모임에는 동심으로 가득 찬 모습으로 달려옵니다.

교정을 떠나온 60년의 세월을 되돌아봅니다. 우리들의 모교는 한적한 시골마을에 있습니다. 호남의 5대 명산인 천관 산 아래 100년을 하루같이 고향을 지켜온 자랑스러운 대덕 초등학교입니다. 수많은 인재들을 배출해낸 명당이기도 합니다. 이제 그 명당의 인재들이 뭉쳤습니다.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선후배들이 아름다운 만남을 가졌습니다.

아무나 할 수 없는 동문들의 뜻을 모아서 모교의 100주년 기념사업에 모두가 발 벗고 나섰습니다. 여기에는 가장 추진력이 강하고 고향과 모교를 아끼는 전 법무부장관을 지낸 이귀남(대덕초 제36회) 선배님을 총괄추진 위원장으로 모두가 한마음 한뜻 되어 100주년 기념사업 발대식도 성료되었습니다. 여기에 십시일반 100주년 기념 모금회도 조성되었습니다. 정말 뜻 깊은 행사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바람

대 자연의 천관 산 아래
덕망 깊은 선후배들의 꿈

초석을 다지며 굳건하게
교정은 든든한 고향의 집

100년을 지켜온 보금자리
주도적인 역할의 용솟음으로
년 년 세세 천년을 향하여

기리게 하소서 후손까지
념원은 모두의 영광으로.

대덕 초등학교 100주년 기념을 기리며 함께하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그날의 꿈을 향해 두 손 모읍니다.

시인 송수복
시와수상문학작가회 회장 송수복 시인은 서울시 청소년지도자 문화예술 대상·시와수상문학 문학상 수상. 시낭송과 시극 등 다양하게 활동하는 송 시인은 첫 시집 ‘황혼의 숲길에’ 이어 두 번째 시집 ‘달빛에 누워’를 출간했다. 

송수복 시인  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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