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송수복 시인] 체력 때문에 이 치료도 중단하고 모든 문학 활동도 멈추고 있습니다. 그 사이에 전국에 큰 피해를 안겨준 장맛비에 이어서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립니다. 계속되는 폭염에 체력 보강이 그리 쉽지는 않습니다. 걷기 운동은 필수라지만 햇볕 알레르기. 때문에 그늘만 찾아서 걸어도 숨이 찹니다. 땡볕이 종일 집안을 쨍쨍 달궈서 찜질방이 따로 없습니다. 애꿎은 에어컨과 선풍기만 쉴 새 없이 돌아갑니다.

그나마 여러 문학 단체 톡 방에서 서로 소통하며 문학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활발하게 활동하다가 따분함을 느끼며 열대야를 쫓는 밤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옵니다. 열정과 사랑을 쏟아내는 문학사랑 신문 발행인 정해정 이사장님의 전화입니다. 이번호에 정 작가님 출판기념 및 문학상 시상식에 제가 제3회 ‘좋아졌네’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아울러 뜻 깊은 행사에 참석을 바란다며 아름다운 모바일 초대장도 보내왔습니다.

이사장님의 전화 속삭임에 갈 수밖에 없을 만큼 믿음과 약속을 남기고 급하게 전화를 끊습니다. 문학상의 취지 또한 역사적입니다. 1970년대 새마을 운동의 조국 근대화의 활력을 불어 넣어 준 이진호 아동문학 박사의 건전가요인 ‘좋아졌네 좋아졌어’에 담긴 나라사랑의 정신을 계승하고자 제3회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됨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이진호 박사님께도 깊히 감사드리며 찜통더위도 열대야도 설렘으로 씻어줍니다.

수백 명의 회원들이 소통 하고 있는 문학사랑 신문 단체 톡 방은 아침 6시에 오픈합니다. 이곳에서 이사장님은 쉴 틈 없이 정보를 주고받으며 밤 11시까지 이끌어 온 멋진 리더로도 존경스럽습니다. 대단한 순발력으로 부지런함과, 성실함은 그 누구도 따를 자 없을 겁니다. 때때로 놀라며 감탄합니다.

인생에서 가장 값진 선물은 인연이라 여기며 부족한 저에게 이렇게 큰 상을 받도록 선정해 주신 문학사랑 신문 발행인 정해정 이사장님과 관계자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더 노력하는 문학인으로 보답하겠습니다. 함께 수상하는 분들께도 축하드리며 한국문학사랑 신문사 협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시인 송수복은
시와수상문학작가회 회장 송수복 시인은 서울시 청소년지도자 문화예술 대상·시와수상문학 문학상 수상. 시낭송과 시극 등 다양하게 활동하는 송 시인은 첫 시집 ‘황혼의 숲길에’ 이어 두 번째 시집 ‘달빛에 누워’를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