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능인 스님, 시인] 비가 내린다. 밤새도록 폭우가 쏟아지더니 연 이틀 하루 종일𐤟𐤟𐤟 전국적으로 산사태뿐만 아니라 일부 도심이 침수되고 있을 뿐 아니라 사람의 생명까지 앗아가고 있음에 안타까움을 더하여 측은지심이다. 뉴스를 보면 우리나라만 그런 것은 아니다. 지구촌 전 세계가 홍수 아니면 가뭄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진리는 불변이라 한다. 그런데 기후와 더불어 자연의 흐름은 예전보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 이 또한 태풍으로 인한 파도로 바닷물을 정화 시키듯이 절대불변인 진리의 순환과정이라고 생각 할 수도 있지만𐤟𐤟𐤟

눈물도 기쁨의 눈물과 슬픔의 눈물이 있다. 하늘은 슬픔과 기쁨의 눈물 중 과연 어떤 눈물을 흘리고 있는지, 아니 대성통곡을 하고 있는지, 세상이 타락되고 혼탁함을 접하면서 터무니없는 상상이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불교에서는 모든 것이 공하다고 한다. 그러나 필자는 불교적인 것을 떠나 모든 것을 현실적으로 있다고 볼 때, 무엇이던 과학과 철학의 결합체라고 말하고 싶다.

여기에서 과학은 현실적인 것이고 철학은 정신적 또는 보이지 않는 에너지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과학이 발달하여 많은 종류의 로봇이 생산되고 있지만. 결국 철학의 결과가 모든 물질의 생산이라고 생각한다. 이렇듯 눈으로 보고 느낄 수 있고 일상생활에 사용하고 있는 소소한 생활용품 하나까지도 모두 철학적인 결과물이라고 말하고 싶다. 사람의 마음은 철학이고 몸은 과학이라고 말 할 수 있듯이 허공을 비롯한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은 과학이라 할 수 있지만 대 자연을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힘은 모두 철학이라 할 수 있다.

옛적부터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해 세상의 모든 재해가 일어날 때마다 사람들은 우왕좌왕 하는 과정에서 물질적 정신적인 많은 피해를 보고 난 후면 꼭 다시 고치고 만들고 하는 어리석음을 반복하게 된다. 자연적인 재해의 원인이 무엇에서 비롯되는 것일까 한 번 생각해 볼 일이지만, 사람마다 나라마다 지형적 다른 문화와 손익 등 다양한 생각으로 접근하기 때문에 이 또한 하나 된 결론을 내려 대처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 다만 하늘에서 내리는 비 한 방울도 사람들의 타락된 욕심으로 인하여 상처를 주는 슬픔의 눈물이 아닌 보다 더 나은 내일을 제공해 주기 위한 건설적인 기쁨의 눈물이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하늘은 재해뿐만 아니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내일의 행복을 위하여 기쁨의 눈물만 흘렸으면 정말 좋겠다. 칠년 가뭄에 단비처럼𐤟𐤟𐤟

시인 능인스님은
행복사 주지스님으로 수행자이자 예술인. 시집 ‘능인의 허튼소리’를 출간한 스님은 음반 ‘마음의 향기’ 17집의 작사ㆍ작곡ㆍ편곡한 한국음반저작권협회 회원이며, 430여회 봉사한 공연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