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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철 골프멘탈] 새 시즌을 맞이한 자신의 골프는 순항 중인가?

투자한 만큼의 훈련 보상...골프, 교착상태라면 멘탈에 관심 가져야 이종철 프로l승인2022.04.19l수정2022.04.1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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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시즌 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에서 우승한 박상현이 18번홀 버디 성공 후 세리머니를 보여주고 있다. 박상현은 항상 필드에서 강한 자신감을 보이며 경기를 압도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 없음(자료사진=KPGA 제공)

[골프타임즈=이종철 프로] 새 시즌의 막이 올랐습니다. 첫 시합에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은 선수들이 있고, 그렇지 못한 선수들도 있습니다. 새 시즌을 위해 선수들은 국내 혹은 해외에서 겨울 훈련을 마쳤을 것입니다. 지난 시즌에서 노출된 약점을 보완하기도 하고, 스윙에 변화를 주기도 하고, 쇼트 게임을 강화하기도 하고 또는 부족한 필드 경험을 채우기 위해 저마다의 각오로써 훈련에 임했을 것입니다.

시즌 초반은 자신의 골프가 올바른 방향으로 순항 중인지를 검증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만약 순항 중이라면 자신의 잠재력을 끌어낼 수 있는 골프가 되어서 겨우내 훈련한 보상으로써 투자한 만큼의 좋은 성적이 나와야 마땅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선수들이 있습니다.

자기 골프에 대한 확신이 없는 선수는 시즌 초반부터 시합에 대한 걱정이 앞섭니다. 전지훈련에 투자한 시간과 돈만큼 결과를 내야 한다는 압박감, 작년처럼 힘든 시합이 반복될 것 같은 두려움, 부모님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여전히 자신감 없는 생각이 머릿속을 맴돕니다.

골프는 레슨을 많이 받는다고, 투자를 많이 한다고, 라운드 경험을 많이 한다고, 연습을 많이 한다고 해서 정체된 실력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물론 입문부터 어느 시기까지는 실력향상이 됩니다. 이것이 변화를 거부하는 함정이 될 수도 있습니다만 이후 성적이 교착상태에 있거나, 성적기복이 큰 선수들은 더 이상 발전하지 못하고 답답한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이 시점이 되면 골프를 계속해야 하나 고민도 하고, 마지못한 선수 생활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멘탈적인 측면에 관심을 가진다면 희망의 불씨를 살릴 수도 있습니다. 골프의 멘탈적인 측면은 경기력에 핵심을 이루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누군가는 무조건 ‘열심히’를 강요하기도 하고, ‘자신감은 연습량에서 나온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이는 골프 심리를 전혀 이해하지 못한 발언입니다.

무턱대고 연습만 많이 하는 것으로써 근본적인 문제해결이 가능하다면 열심히 하는 선수는 모두 자신감을 갖고 성공해야 마땅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연습에 집착하는 선수들이 더 자신감을 잃기도 하고 심지어는 입스에 시달리기도 합니다. 자칫 선수는 상처만 받을 수 있습니다.

골프에서 성공을 거두려면 골프의 종목 특성을 잘 이해해야 하며 골프의 본질을 잘 파악해야 합니다. 실패를 거듭하게 만드는 요인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에 따라 변화를 주어야 합니다. 그것은 골프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갖는 것이고 불안과 두려움에 맞서는 도전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교착상태에 빠진 선수들은 자신이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를 알지 못합니다.

새 시즌이 시작되었음에도 여전히 골프가 즐겁지 않고, 시합을 준비하는 마음이 설레지 않는다면, 또는 시합을 앞두고 벌써부터 불안해지고 예민해지기 시작한다면 이제는 적극적으로 멘탈적인 측면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여전히 연습량으로만, 기술적인 측면에서만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면 끝없는 악순환의 굴레 속에서 자신의 무능을 탓하는 마음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입니다. 멘탈적인 측면에 대한 관심은 이 악순환을 끊기 위한 첫 걸음입니다.

골프전문 멘탈코치 이종철프로 ‘이종철프로의 골프심리학’ 블로그 가입

이종철 프로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소속 프로, 한국체대 졸업. 前)한국체대 골프부 코치. 한때 심리적인 문제로 골프와 삶을 어려워했으나 이는 골프 심리에 관한 남다른 관심을 갖도록 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고 강연을 다니고 있다. 현재는 멘탈 코치로 활동하며, 일반 골퍼를 위한 주말레슨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종철 프로  forallgolf@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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