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지난해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드림투어(2부 투어) 3승을 기록하며 상금왕에 오른 김재희(20)는 올해 KLPGA 정규투어에서 루키 1순위에 올라있는 기대주다.

초등학교 6학년 부친과 함께 골프연습장을 방문했을 때 레슨 프로의 추천으로 골프에 입문한 김재희는 국가상비군(2018년)을 거쳐 2019년 국가대표 시절 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 출전해 13위와 15위에 올라 차세대 유망주로 이름을 알렸다.

그해 11월 KLPGA에 입회한 김재희는 2020시즌 드림투어 1차전에서 우승했다. 이후 5차전과 13차전에서 우승하며 시즌 3승으로 상금왕과 함께 2021시즌 정규투어 시드권을 획득하며 스타탄생을 알렸다.

2021시즌을 위해 제주도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김재희는 “1월에 근력과 체력훈련에 집중했고 2월에는 라운드를 돌며 실전 감각을 익히고 있다”며 “이번 시즌 우승과 신인상을 목표로 열심히 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재희는 “골프 여제 박인비를 롤 모델로, 강한 멘탈에서 나오는 박인비 프로의 의연함을 닮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김재희가 김효주(26), 이정은6(25), 최혜진(22), 유해란(20) 등이 보여줬던 ‘슈퍼 루키’ 계보를 이어갈지 시즌 활동이 기대된다.

사진제공=KL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