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떨쳐버리고 싶은데도 자신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시도 때도 없이 반복적으로 의식 속에 침투해 들어오는 귀찮은 생각을 강박관념이라고 말한다. 강박관념을 떨쳐버리거나 중단하고 싶어도 그럴 수 없어 심적으로 불편감과 고통을 느끼며 학교나 직장과 같은 생활 영역에서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에 강박증 또는 강박장애라고 진단한다. 이러한 강박증은 불안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강박장애의 주증상은 원치 않는 생각이 반복적으로 떠오르는 강박사고와 어쩔 수 없이 하게 되는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강박행동이다. 대부분 초기에는 불안한 마음과 강박사고가 먼저 나타나고 이후 점차 심해지면 강박행동으로 진행하게 된다.

강박장애의 원인은 신경학적으로 대뇌의 안와부 피질과 더 심층구조인 기저핵과의 상호연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스트레스나 유전, 대뇌의 신경학적 구조의 이상 등과 같은 원인에 의해 대뇌의 신경전달물진인 세로토닌의 부족이 원인으로 발생한다. 따라서 신경정신과에서는 주로 대뇌에서 세로토닌의 농도를 증가시키는 약물을 사용한다.

강박장애는 시간이 지나면서 만성적으로 좋아졌다 나빠졌다 하는 과정을 밟게 된다. 이때 심리적 압박감과 같은 정신적 스트레스에 의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점점 심해지면 강박사고와 함께 강박행동도 동반하게 되므로 초기 치료가 필요하다.

도움말 : 휴한의원 강남점 위영만 대표원장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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