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유러피언투어 주관 스크린 골프대회 BMW 인도어 인비테이셔널 3차 대회에서 문경준(38)이 2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 자격으로 올해 유러피언 출전권을 획득한 문경준은 독일 뮌헨 아이헨리드GC(파73)로 설정된 코스에서 진행된 BMW 인도어 인비테이셔널에서 보기 5개, 더블보기 2개, 버디 1개를 잡고 8오버파 81타를 기록했다.

3차 대회 우승은 4언더파 69타를 친 윌 베슬링(네덜란드)이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유러피언투어 시즌 일정이 연기된 상황에서 골프 팬들을 위해 트랙맨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스크린 골프대회를 5차에 걸쳐 진행된다.

대회 우승 상금(1만달러)은 우승자 이름으로 코로나19 성금으로 세계 구호단체나 의료진에 기부된다.

4차(25일~27일) 대회는 스페인 소토그란데 레알클럽 발데라마다, 5차(6월 1일~3일) 대회는 잉글랜드 웬트워스GC에서 열린다.

지난주 트랙맨(서울 강남)을 방문한 문경준은 “코스 경험을 위해 좋은 기회다. 색다른 방식의 대회 출전으로 설레지만 코스 경험을 쌓기에 좋은 기회다. 시즌이 중단됐지만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문경준은 지난 3월 오만오픈과 코머셜뱅크 카타르 마스터스에 출전한 바 있다.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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