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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춘천중도보존’을 위한 제1회 ‘춘천중도 동지제’

1만여년의 시원문화가 잠들어 있는 인류전체의 유적지...민족의 얼이 살아 숨 쉬는 곳 영국의 ‘레고랜드’가 덮다 정노천 기자l승인2019.12.27l수정2019.12.27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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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하늘의 새 태양도 떠오르는 때에 / 땅의 우물 생명의 새물도 떠오니 / 사람의 기상도 품행도 새로이 떠오르도다”

동지제가 진행되는 강원도 춘천 중도에서 차옥덕 박사의 개회사 축문이 낭랑히 울러 퍼졌다.

지난 22일 동짓날 12시 춘천 중도보존을 위한 제1회 춘천동지제를 '춘천맥국중도유적지보존전국협의회', '춘천중도유적지보존국민운동본부' 등 10여개 시민단체가 모여 중도유적지 적석총 부근 고인돌 앞에서 진행했다. 식전행사로 신성한 자리로 거듭나는 소도 터를 구성하기 위해 최종혜 원장의 지신밝기와 상징물 '솟대 세우기' 이벤트를 했다.

이재식(중도보존국민운동) 사무총장의 사회와 차옥덕(춘천맥국중도보존전국협의회 상임대표) 박사의 개회사로 본 행사는 시작됐다.

또 각 지역에서 떠 온 물을 한 항아리에 붓는 합수의식이 진행됐는데 이는 동지에 태양도 새로운 빛으로, 물도 새물로 바뀌고, 사람도, 단체도 새 뜻으로 거듭난다는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둥둥둥 북소리를 울려 삼천대천세계 천지인에게 천제를 올리는 천고의식이 진행됐다. 또한 옛부터 천제에는 천부단을 쌓는데 이날엔 동참자 모두가 참여해 천부경 낭송으로 대신 쌓았다. 3여신이 천부경 한 줄씩 선창을 하면 동참자들 모두가 따라서 합창을 했다.

세계문화유산 춘천 중도선사유적지 보존 동지천제 초헌례와 아헌례, 종헌례는 참가한 모든 이들이 직접 청주를 올렸고 동지고천 고유문을 우창수(아사달역사문화연구원) 원장이 담당했다.

정철(중도보존국민운동) 대표는 ‘우리민족의 신성한 땅 춘천 중도를 끝까지 지킨다’고 말하고 중도보존을 위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곳은 우리민족만의 역사만이 아닌 인류 시원의 문명지'라고 언급하고 '현재 1만 여점의 유물이 발굴됐고 향후 2, 3만점의 유물이 더 나올 수 있는 데도 그냥 묻어버리는 것이다. 이는 민족의 문화와 얼 즉 우리민족의 미래를 말살하기 위한 계략이다. 그런데도 우리의 정치인, 기업인들은 돈과 자신의 권력유지를 위해 우리의 시원문화를 망가뜨리는 제국주의의 음모를 모르거나, 알고도 동참하고 있다. 이의 부당함은 역사가 심판할 것이고 이를 세계 유네스코 등에 알려 끝까지 심판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이어 ‘세계문화유산 춘천중도 유적을 스스로 파괴 말살하며 민족역사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문화재청. 강원도청. 중도개발공사. 강원도 의회. 또한 타국의 민족문화유산을 파괴 찬탈하는 영국 멀린 기업과 영국왕실 등이 지분 74%를 차지하는 레고랜드를, 역사의 이름으로 대국민 투쟁과 국내법 및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위원회에 제소하여 찬란한 중도 문화유산을 지켜 나갈 것을 천명한다.

역사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측면으로도 ▲100년의 토지 무상임대 ▲890억 원을 들여 춘천대교 건설 ▲8여년의 사업으로 중도토지 담보로 2050억 편법대출로 탕진 ▲투자이익 비율변경 등 스스로 굴욕적인 식민지배 당함을 자청한다.

과거 54개국을 식민건설한 대영제국은 전략의 일환인 타국의 경제지원 명목으로 대상국가에 기업을 진출시켜 그 민족의 정신과 경제를 파탄시키고 식민지 국가로 접수하려는 사례가 많았다. 해가 지지 않는 대영제국이라는 제국주의의 망령이 이 땅에서도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 음흉한 야욕을 막아내야 한다.

우리는 찬란한 중도문화유산인 유적을 세계만방에 알려서 지켜 나갈 것을 다짐하며, 이를 위해 투쟁할 것이고, 천인공노할 유적파괴의 범법자들을 역사의 이름으로 심판할 것을 천명한다’고 ‘구국실천 국민연합 중도유적 보존 협의회 및 전국 민족 역사단체 일동’으로 성명서를 발표했다.

임순화 공동대표도 영국 여왕과 영국성공회는 레고랜드 사업을 철회하여 문화대국 영국의 위상에 해를 끼치지 말고, 도와달라는 내용의 항의서를 발표하는 등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 ‘중도 선사유적지를 지켜내자’는 홍보포스트 2만장을 제작해 제공한 이양행(중도보존국민운동 사무총장) 씨는 우리 조상들의 유적지를 파괴하고 영국인 회사 놀이동산을 짓고자 하는 만행을 막아야한다고 주장했다.

‘역사를 지키지 못한 나라의 미래는 없다. 우리의 올바른 권리를 찾을 증거를 꼭 지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춘천중도선사유적지는 1만년 역사를 증거하는 홍산문명의 유적지와 관련이 있다. 하지만 문화재보존법을 개정하면서까지 중도 선서유적지를 파괴하고 그 자리 위에 놀이동산(레고랜드)을 짓겠다는 것은 자본의 힘으로 우리의 역사를 빼앗고, 다시 한 번 더 우리들의 민족의식을 말살하고 부당한 이익을 챙기려는 세계열강들의 간악한 계략이다. 또 우리 조상들의 유적지를 우리가 지켜내지 못한다면 후손들이 현대인들이 역사를 지키지 못하고 왜곡당하는 것을 방관하는 모습을 비판해도 나무랄 수 없는 것이다. 현재 한국의 정치인, 기업인들은 우리 문화를 지킬 생각은 없고 영국 멀린사의 만행에 동참하고 그들이 원하는 대로 행동하고 있을 뿐이다’고 지적했다.

곽춘근(황궁천제선양회) 원장의 '천문에 관한 동지맞이' 특강과 조명희 어랑국악원장의 ‘춘천중도보존을 위해 동지에 바치는 춤'으로 동지제 행사의 말미를 장식하고 동참자들은 동지팥죽을 나누고 음복을 하며 본 행사를 마무리했다.

제2부 행사로는 강원도 화천시 신농학당으로 이동, 금유길(신농학당공동체대표) 금문학자의 금문소개와 동지 점심 및 콘텐츠 체험을 끝으로 이날 행사를 끝냈다.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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