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갑자기 냄새를 맡지 못하게 된다면 어떤 느낌일까? 오감중 하나가 제대로 기능을 하지 않는다면 굉장히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후각 신경은 우리 신경 중에 유일하게 회복될 수 있는 신경이다. 쉽게 말해 신경계의 울버린 같은 존재다.

후각상실의 종류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코의 통로가 막혀 냄새를 맡지 못하는 전도성 후각상실과 후각신경의 이상으로 인한 신경성 후각상실이다.

전도성 후각상실은 비염, 축농증, 코 물혹과 같은 질환으로 코가 막혀 냄새를 잘 인지 못할 때 생기는 것으로 이비인후과 치료를 적절히 받으면 다시 냄새를 맡게 될 수도 있다.

신경성 후각상실은 감기 후 후유증이나 기타 알 수 없는 원인으로 냄새를 못 맡게 되는 것으로 이 경우에는 후각 신경 세포의 재생에 깊이 관여하는 한약재들을 선택해 한약 치료에 들어가게 됩니다.

후각상실은 병 이환 후 빠른 치료를 받을수록 예후가 좋은 편이다. 갑자기 냄새를 맡지 못하게 됐다면 놔두면 낫겠지 라는 생각은 병의 예후를 더 좋지 않게 만들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도움말 : 문상우 코모코한의원 원장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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