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무대에서 활동하다 올해 국내 무대로 복귀한 이수민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제네시스 포인트 10위(2,005P), 제네시스 8위(215,785,758원)에 올라 있는 이수민(26)은 올해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에 복귀했다. 시즌 10개 대회 출전해 준우승 2번 포함 톱10에 네 번 진입했다.

다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가장 큰 소득이라는 이수민은 “그동안 성적이 좋지 않다 보니 골프에 대한 불안감으로 가득했다. 올해는 정말 재밌게 골프를 치고 있고 참가하는 매 대회 즐거웠다”고 말했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2015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이수민은 군산CC오픈에서 아마추어 시절인 2013년과 프로 전향 후 2015년 우승하며 아마와 프로로 정상을 밟는 진기록을 남겼다.

그해 신인상(명출상)을 수상하고 이듬해 유러피언투어 선전 인터내셔널에서 우승하며 유럽무대에 진출했다. 지난해까지 유럽투어에서 활동한 이수민은 올래 코리아투어 QT를 공동 26위로 통과하며 국내로 복귀했다.

올해 골프 인생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된 이수민은 어느 때보다 긴장된 마음으로 치열하게 준비했고 효과를 본 보람된 한해였다.

자신을 괴롭혔던 드라이브샷의 불안정한 방향성과 퍼트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 상반기 활약을 펼칠 수 있었다. 반면에 시즌을 치를수록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낄 때가 있어 집중력 저하와 함께 기복 있는 플레이가 나오기도 했다.

현재 고향인 강원도 평창에서 체력 강화 위주의 훈련에 여념이 없는 이수민은 “강원도라 큰 더위는 없고 잘 먹고 잘 쉬면서 연습하고 있다. 연습량이 이렇게 많았던 적은 처음이다. 경기 감각이 많이 올라왔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하반기에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코스에서 열리는 대회도 많고 컨디션도 좋아 우승 때 감각이 돌아오기 때문에 남은 대회에서 1승에 만족하기보다 2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즌 초 부활을 선언했던 이수민은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부단한 노력하고 있다. 우승을 향한 이수민의 하반기 활약이 기대된다.

▲ 이수민의 아이언샷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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