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턱관절통증은 턱관절을 구성하는 골격, 근육, 인대, 디스크 등에 문제가 생겨 턱에서 ‘딱딱’ 소리가 나거나 통증, 불편함 등 증후를 포괄하는 질환으로 인해 나타난다.

교통사고나 특별한 외상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원인이 다양해 하나로 단정하기 어렵지만 통상 오랫동안 누적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나타난다고 보고 있다.

대부분 한쪽으로만 씹거나 턱을 괴거나 수면 중 이갈이, 딱딱한 음식을 자주 씹는 행동요인이 있고, 치아 부정교합과 같은 치과적 문제로 인해 턱관절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치아교정을 하다 턱에 이상을 느끼는 경우 치아교정 진행 중에 쓰지 않던 근육을 쓰는 것일 수도 있고 그로 인해 관절에 무리가 온 경우일 수도 있다. 보통은 선천적으로 턱관절이 약한 상태에서 교정을 받다가 적절한 대처를 하지 못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턱관절통증은 증상이 심해질수록 퇴행성 증상으로 진행할 수 있어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턱관절치료법은 보톡스요법, 스플린트, 물리치료, 운동요법 등 다양하다. 보톡스요법은 턱 질환 증상을 악화시키는 저작근육 활성을 약화시키는 방법으로 심미적 효과가 동반될 수 있다.

스플린트는 아픈 턱관절이 압박받지 않게 입안에 장착하는 구강 내 장치다. 적외선과 초음파, 레이저를 이용한 물리치료도 효과적일 수 있으며, 아래턱의 좌우 운동 시 치아의 닿는 부분을 조정하는 교합교정을 통해 턱관절 장애를 개선할 수 있다.

턱관절이 틀어지면 턱관절교정을 하게 돼 턱관절 위치를 바르게 맞출 경우 기존에 교정을 통해 맞췄던 교합도 틀어지게 된다. 이는 치아배열이 틀어지는 게 아니라 교합이 이전과 달라져 다시 교합교정이 필요하다. 따라서 치아교정과 턱관절교정의 우선순위를 파악해 순서에 따라 치료를 하면 환자의 불편함을 줄일 수 있다.

도움말 : 정경진 부천 연세제이치과 원장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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