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진영(자료사진=KLPGA 제공)

[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시즌 다섯 번째 메이저대회 AIG 여자브리티시오픈(총상금 450만달러)이 8월 1일부터 4일까지 영국 잉글랜드 밀턴킨스의 워번골프클럽(파72, 6,585야드)에서 열린다.

한국 선수들은 이 대회에서 네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 사냥에 나선다. 고진영(24)이 ANA 인스퍼레이션(4월)과 에비앙 챔피언십(7월) 우승, 이정은6(23)가 US여자오픈(6월)에서 우승했다. KPMG 여자 PGA 챔피언십(6월)은 한나 그린(호주)이 차지했다.

올해 3승 가운데 메이저대회에서 2승을 기록하고 있는 고진영이 우승 후보로 떠오르며 메이저 3승에 도전한다는 각오다.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김효주(24)에게 역전우승하며 세계랭킹 1위도 되찾아 자신감이 넘쳐있는 고진영이지만 그만큼 부담감도 갖고 있다.

고진영이 이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한다면 지난 2013년 박인비(31) 이후 6년 만에 3회 우승의 주인공이 된다. 고진영은 비회원으로 출전했던 지난 2015년 브리티시오픈에서 박인비에 패하며 준우승한 경험이 있다.

이번 골프장은 9차례(1984년~2016년) 브리티시오픈이 열렸으며 우승 판도에 결정적인 요인은 변덕스런 날씨다.

고진영은 대회 인터뷰에서 “만일 내가 메이저 세 개 대회를 우승한다면 어떻게 말로 설명이 안 된다. 굉장히 큰 영광일 것 같고, 가문의 큰 자랑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