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지난해 국내 남성 화장품 시장 규모는 약 1조2000억원으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국내 헬스&뷰티 스토어의 남성 제품군 증가 추이를 살펴보면 2016년 기준 630개(올리브영), 121종(랄라블라)이었던 것이 2018년에는 740개(올리브영), 222종(랄라블라)으로 각각 증가했다.

자신의 외모를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그루밍족이 증가하는 추세다. 자기관리가 경쟁력으로 떠오르면서 외모관리를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여성화장품 못지않게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남성들의 피부 고민인 유분기를 잡아주는 제품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서 피부에 올라오는 과도한 유분기로 피부 관리에 애를 먹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남성은 테스토스테론 호르몬이 피지 분비량을 증가시켜 일명 남자 얼굴의 '개기름'으로 고민하는 남성 비율이 여성보다 훨씬 높다. 지성피부의 경우 피지 관리가 피부 케어의 핵심으로 꼽힌다.

모공에서 유분기가 배출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번들거림을 느낄 때마다 유분을 닦아내면 오히려 피부는 건조함을 느껴 더욱 많은 유분을 배출하게 된다. 특히 남성 피부는 수분 함유량이 여성의 3분의 1 정도로 피부가 건조하면 쉽게 피부 탄력을 잃고 주름과 모공 확장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남성 전용 피부 관리가 가능한 지성 로션이나 지성피부 전용 에센스와 같은 옴므 스킨케어 제품을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롭스 등 드럭스토어에서는 인기 있는 30대 남성 스킨 로션, 남성 수면팩, 고급 남성화장품 인기 순위를 확인할 수 있다. 제품 구매 전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인지 꼼꼼하게 따져보는 것이 좋다.

특히 남성들은 올인원 화장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단계별로 화장품을 바르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피지관리와 수분 충전은 물론 남자 피부 탄력과 미백 기능성을 갖춘 올인원 제품이 각광받고 있다.

남성화장품 브랜드 보쏘드가 선보이는 'BOSOD 바이바이 미스터 세범'은 과다 피지와 지성 피부의 모공관리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 피부 유분 케어에 도움을 주는 향기 좋은 남성 스킨 제품으로 인기가 높다. 복잡한 피부 관리 단계를 줄이고 기능성을 갖추고 있어 인생템으로 꼽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티트리잎 추출물을 함유하고 있어 과다하게 분비되는 피지를 조절하는데 도움을 주며 피부 진정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파파야 열매 추출물은 각질을 제거하고 모공 수렴 효과를 갖고 있어 남자 지성피부 관리에 그만이다.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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